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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선데이토즈, 신작 흥행 실패탓? 전달 대비 '-16.7%'

[업&다운] 선데이토즈, 신작 흥행 실패탓? 전달 대비 '-16.7%'
지난 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게임주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 주에는 게임주 전체 거래량은 늘었지만 약보합되는 종목이 많았습니다. 총 28개 게임주 중 16개 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상승 흐름을 타, 오름세를 유지하는 등 전반적인 상승세가 관측됐습니다.

이번 주 들어 국내 증시는 다소 불안했지만 게임주는 전반적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게임주의 전반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평균 등락률도 상승세로 기록됐습니다.

총 28개의 게임주 중 하락세를 보인 곳은 단 8곳으로 -6.29%의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한 선데이토즈를 제외하면 모두 3% 이하의 하락폭을 기록해 낙폭도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상승폭이 크게 높은 곳도 많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추석 연휴 이후부터 미국 다우지수가 폭락하고 있고, 유럽 증시도 대규모 난민 이슈로 국경 폐쇄 등의 몸살을 앓으며 하락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차주 주가 흐름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선데이토즈, 신작 흥행 실패 '주가 휘청'

선데이토즈가 22일부터 30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선데이토즈는 전주대비 6.29% 하락한 1만490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이 수치는 지난 달 31일 종가인 1만7900원에 비해 16.7%가 하락한 수치입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8일 사천성의 룰에 마작 패를 적용시킨 '상하이애니팡'을 카카오 게임하기에 출시했습니다. 선데이토즈는 사천성, 3매치 등의 익숙한 룰에 중장년층에게도 익숙한 '애니팡' 캐릭터를 더한 '상하이애니팡'을 내놨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합니다.

'상하이애니팡'은 30일 기준 구글 매출 58위, 애플 149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애니팡 캐릭터들을 덧입힌 것 외에 게임 룰과 방식이 여타 게임들과 비슷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낮은데다 전작인 '애니팡사천성'과의 차별성에도 실패했다는 평을 받으며 좀처럼 순위가 오르지 않는 모습입니다.

신작이 흥행 궤도에 좀처럼 올러서지 못하고 미끄러지자 선데이토즈의 주가도 함께 하락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출시 예고된 '애니팡 맞고'가 주가 반등을 위한 터닝포인트가 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신작 기대심리로 추가 상승 기대, 데브시스터즈

금주 1.92% 상승해 2만9250원으로 장을 마감한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4일 신작 '쿠키런2'가 오는 12월 출시될 것이라는 일부 증권사의 예상이 알려지며 상승세에 접어들었습니다.

매출 의존도가 높은 '쿠키런'과 '라인쿠키런'의 노후화로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쿠키런2'의 출시가 연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기대감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3월 중국 '쿠키런' 진출 실패와 '쿠키런2' 출시 지연 등으로 올 들어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태라 반동 가능성을 높게 점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현재 시가총액 3000억 원 중 현금성자산이 1450억 원에 달하는 등 현재 시가총액의 절반이 현금성자산이라는 점도 이후 추가 상승이 기대되는 요인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 최대 상승폭 기록, 조이시티·구름컴퍼니

조이시티는 글로벌 5000만 다운로드 등을 기록한 유명 게임 '건쉽배틀'의 후속작 '워쉽배틀'이 글로벌 다운로드 1000만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3일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조이시티는 전주 대비 9.59% 상승한 2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같은 지속적인 상승은 360과 바이두를 통해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남에 따라 발생한 수익이 매출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카멜게임즈(대표 이의)가 개발중인 전략 RPG '스톰에이지'의 CBT와 에브리펀(대표 김도훈)이 개발중인 팀 전략RPG '라스트 드래곤'의 2차 CBT도 각각 지난 24일과 25일에 완료해, 출시 임박에 따른 기대심리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 상태입니다.

이번 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구름컴퍼니는 13.03% 상승한 2만5150원의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구름컴퍼니는 최대주주가 98%의 주식을 가지고 있어 시장에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 종목입니다.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의 거래량이 197주 뿐이라, 시장 흐름이 주가 등락에 끼치는 영향은 크게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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