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주>


◆애플 매출 순위-프렌즈팝·백발백중 매출 '쭉쭉'

금주 애플 매출 순위에서는 카카오 진영이 활짝 웃었습니다. 카카오 플랫폼으로 최근 출시된 '프렌즈팝 for Kakao'(2위)와 '백발백중 for Kakao'(6위)가 나란히 순위가 상승한 것인데요. 반면 '레이븐 with NAVER'는 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프렌즈팝'은 쉬운 게임성과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들을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RPG에 밀려 사그라들었던 캐주얼 게임 인기의 불씨를 되살렸다는 평가인데요. '프렌즈팝'은 애플 앱스토어 뿐 아니라 구글 플레이에서도 매출, 무료 순위 상위권에 안착하면서 순항 중이네요.

'프렌즈팝'이 지핀 캐주얼 게임 인기 불씨는 '백발백중'이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넷마블게임즈가 최근 내놓은 '백발백중'은 가파른 순위 상승 곡선을 그리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매출 6위까지 치고 올라왔는데요. '백발백중'은 캐주얼한 게임성을 앞세워 총싸움게임의 대중화를 이끌어냈습니다.

꾸준히 선두를 지키던 '레이븐'은 시나브로 순위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앱스토어에서 고전하는 모습이죠. iOS 9 업데이트 후 튕김 현상이 발생하는 등의 악재도 겹친 상황. 2015년 최고의 흥행작 '레이븐'이 차주에는 반등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애플 무료 순위-달려! '니드포스피드 노리미트' 인기

한동안 레이싱 게임에 목말라하던 이용자들에게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레이싱 게임의 강자 '니드포스피드'의 신작 '노리미트'가 출시된 것이지요. 올해 초 베타버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 게임은 출시되자마자 앱스토어 인기 2위에 이름을 올렸네요.

이번 작품은 어떻게 주행을 했느냐에 따라 보상이 달라지는데요. 드리프트를 하거나, 앞 차를 절묘하게 추월하거나, 점프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가 보상을 노릴 수 있지요. 드리프트 시 느껴지는 손맛도 일품입니다.

한편 '백발백중 for Kakao'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1위에 올라선 가운데 '요!빌런', '슈티스키즈', '콤보퀘스트', '미녀의탄생' 등 다양한 신작들이 새로 차트에 진입했습니다. '상하이애니팡 for Kakao'와 '전함제국: 강철의함대'도 순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네요.


◆구글 매출 순위-마블퓨처파이트, '에오실' 기대감 반영? 18위 안착

20위 바깥으로 잠시 밀려났던 넷마블게임즈의' 마블퓨처파이트'가 금주 구글 플레이 매출 18위에 안착하면서 다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달 중 업데이트될 '에이전트 오브 실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네요.

최근 마블엔터테인먼트는 '마블퓨처파이트'의 신규 콘텐츠 '에이전트 오브 실드' 영상을 공개하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필 콜슨, 스카이, 시프 등 신규 캐릭터들이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넷마블은 '에이전트 오브 실드' 업데이트를 앞두고 게임 내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 정예 임무와 특수 임무를 마치면 받을 수 있는 조각으로 신규 캐릭터를 얻을 수 있지요. '마블퓨처파이트'가 '에이전트 오브 실드' 업데이트로 매출 상승 추진력을 얻을지 기대가 됩니다.

한편 '백발백중'이 전주대비 6단계 올라 6위에 랭크됐습니다. 덕분에 10위권 중후반에 위치한 게임들은 모두 순위가 하나씩 밀린 모습입니다. 넥슨의 '영웅의군단 for Kakao'가 오랜만에 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포커: 카지노로얄'도 20위 턱걸이에 성공했네요.


◆구글 무료 순위-하늘아래영웅, 초반 인기몰이 성공

넷마블게임즈의 신작 '하늘아래영웅'이 구글 무료 4위에 오르면서 인기몰이 중입니다. '백발백중'에 이어 '하늘아래영웅'도 흥행작 반열에 올라설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 게임은 SD 캐릭터를 내세웠습니다. 스토리는 방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진행돼 몰입도도 높죠. 또 검사, 법사, 궁수, 마검사 등 4종의 캐릭터를 비롯해 펫 개념의 정령이 있어 육성과 수집의 재미를 높였습니다.

늘씬한 8등신 캐릭터가 판치는 액션 RPG 시장에서 '하늘아래영웅'이 어떤 성적을 낼지 궁금해집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