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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넥프마' 넵튠, '리얼카지노' HNC게임즈 자회사로 편입

[비즈] '넥프마' 넵튠, '리얼카지노' HNC게임즈 자회사로 편입
전 한게임 대표 출신인 정욱 대표가 설립한 모바일게임 전문개발사 넵튠이 HNC게임즈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스포츠게임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시리즈 등으로 국내 입지를 다져온 넵튠은 이로써 소셜카지노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넵튠과 NHC게임즈는 20일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체결하고 자회사로의 합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각 게임 영역을 선도하고 있는 양사간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시너지를 모색하고 신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2년 1월 넵튠은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시리즈, ‘LINE 퍼즐탄탄’, ‘탄탄 사천성 for Kakao’ 등 인기 캐주얼 게임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다. HNC 게임즈는 페이스북 기반의 소셜 카지노 게임 ‘리얼 카지노(Real Casino ? Free Slots & Poker)’를 북미 및 유럽 등 150여개 국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소셜카지노 매출 순위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캐주얼과 소셜 카지노 장르에서의 확고한 기반을 갖춘 넵튠과 HNC 게임즈 간의 시너지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모색, 더욱 견고한 경영 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합병에는 두 회사 대표들의 친분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욱 대표는 성춘호 대표와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으로 어릴 적부터 친구이며 손호준 대표와는 대학교 동창. 오랜 기간 게임사업을 진행해 온 세 친구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치자고 의기투합했고, 오늘의 결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HNC 게임즈는 넵튠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기존 경영권을 그대로 유지하며 독립적인 운영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양사가 사업의 독립성을 유지하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넵튠 정욱 대표는 “각기 다른 장르와 국가, 플랫폼에서의 노하우를 보유한 양사의 전략적 합병은 향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융합해 지속 성장을 실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조직과 운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NC 게임즈 손호준 대표는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와 합병을 진행하게 되어 만족스럽다”며, “소셜카지노와 스포츠, 캐주얼 장르에서 인정받는 스튜디오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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