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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엔씨소프트, 전주比 3.67%↓…블록딜 여파?

[업&다운] 엔씨소프트, 전주比 3.67%↓…블록딜 여파?
지난 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한주 동안 29개 게임주 중 절반인 14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네오이녹스엔모크스의 주가는 전주 대비 30.56%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반대로 구름컴퍼니는 전주 대비 27.78% 떨어지면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네요.

주가가 상승한 종목을 살펴보면 기존 게임의 매출 증가, 신작 출시 예정으로 기대가 높은 업체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애니팡'의 매출 급증, '애니팡 맞고'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선데이토즈가 전주 대비 6.42% 오르면서 기분 좋은 한 주를 보냈고, 넥슨지티는 '슈퍼판타지워' 출시를 앞두면서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주에는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였던 넥슨이 지분 전량을 블록딜로 매도하면서 시장이 떠들썩 했는데요. 김택진 대표가 44만주를 사들이면서 보유 지분율이 11.99%로 증가, 다시 최대주주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지분을 어느 곳에서 매수했는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죠.

◆넥슨 블록딜에 엔씨 주가↓

엔씨소프트는 지난 5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보이며 21일 전주 대비 3.67% 떨어진 18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대주주였던 넥슨이 블록딜로 지분 전량을 처분하면서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6일 넥슨은 보유하고 있던 엔씨소프트 지분 15.08%, 330만6897주를 전량 매도했습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넥슨이 블록딜한 지분 전량 중 2%에 해당하는 44만주를 매입하면서 지분율이 11.99%로 늘었죠.

그러나 블록딜로 인한 주가 하락 이후 다시 제자리를 찾거나 오히려 급등하는 경우가 많아 엔씨소프트의 하락세는 오래 지속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리니지'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고, '블소 모바일'을 비롯한 신작 출시 등 호재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곧 떨어졌던 주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이디온라인, 장미빛 미래 펼쳐지나?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주 강보합세와 약보합세를 반복하며 주가를 유지했습니다. 14일 종가인 8220원에서 10원이 빠졌네요.

와이디온라인은 9월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5930원이었던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더니 10월 중순부터는 9000원대를 바라보고 있죠. 호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갓오브하이스쿨'이 여전히 구글 매출 순위 상위권을 지키고 있고, 나인유와 '오디션' 퍼블리싱 계약 종료에 따른 후속사항을 합의하면서 우환을 없앴습니다. 또 21일에는 인기 웹툰 '노블레스' IP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다고 밝혔죠.

'갓오브하이스쿨'의 매출이 고스란히 반영되는 3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는데요. 와이디온라인이 이 같은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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