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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파티게임즈, 6거래일 연속하락···웹보드게임주 수혜 끝?

[업&다운] 파티게임즈, 6거래일 연속하락···웹보드게임주 수혜 끝?
지난 주에는 전반적인 등락폭은 낮았지만 일부 종목이 엄청난 상승폭과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 주 대비 25.35% 상승해 1만8200원이나 오른 9만 원의 종가를 기록한 게임빌과 44.18%의 하락세로 절반 가까이 하락해 1만2700원으로 장을 마감한 구름컴퍼니였는데요.

게임빌의 이 같은 상승폭은 모바일 FPS 신작 '애프터펄스'의 글로벌 시장 성공에 대한 기대가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입니다. 몇 일 간의 폭등을 통해 지난 23일 7만 원선이던 게임빌 주가는 1거래일 만인 26일 2만 1천원이 상승한 뒤, 27일에는 10만3500원까지 주가가 치솟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 게임주는 11월의 첫 걸음부터 약세로 시작했습니다. 30개 게임주 중 상승폭을 보인 곳은 12곳이었고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인 네오이녹스엔모크스의 경우 게임이 아니라 물품 납품 계약에 관한 기대심리로 상승한 터라, 게임 외 이슈로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씁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지난 4일 상장한 더블유게임즈도 화제를 불러왔습니다. 국내를 제외한 북미와 유럽에서 모바일과 페이스북에 기반한 카지노 게임을 운영하고 있는 더블유게임즈는 공모가 6만5000원으로 시작해서 이 날 시초가 6만5100원이 형성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모바일 신예 저조···파티게임즈, 6거래일 연속하락

모바일 신예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액션스퀘어는 전 주보다 21.77% 하락한 2120원에 장을 마감하며 이번 주 가장 큰 폭의 하락폭을 기록했고 파티게임즈와 데브시스터즈도 각각 11.53%와 17.46% 내렸습니다.

모바일 새내기 액션스퀘어는 지난 달 3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약세로 4일 기록한 종가가 지난 달 5일 스팩 상장 이후 최저 수치를 기록하는 등의 굴욕을 당했습니다.

파티게임즈도 하락장세를 6거래일째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26일부터 4일까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지난 달 중하순 까지만 해도 모바일 웹보드게임 수혜주로 꼽히며 강세를 보였던 파티게임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자 장기적인 약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 달 28일 모바일 웹보드게임 '아이러브맞고' 사전등록을 시작해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파티게임즈는 지난 달 23일 유상증자 최종발행가액을 3만4450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17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는데요.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과 28일 구주주 청약과 11월 3일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했습니다.

데브시스터즈는 공시를 통해 4일 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7억 원, 영업손실 20억 원, 당기순손실 13억 원을 기록했음을 발표하며 주가가 크게 빠졌는데요. 전 분기 대비 33% 감소한 매출이 밝혀지며 이후로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력 게임인 '쿠키런'을 통해 성과를 이어오고 있는 데브시스터즈지만, 라이브 기간이 2년 반을 넘어가며 매출원 노후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게다가 신 매출원으로 꼽히던 '쿠키런2'의 발표를 연내 출시 예정에서 내년으로 미루게 됨에 따라 실망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네오이녹스 급등…게임 아닌 中 기업 납품 계약 기대덕

네오이녹스엔모크스가 중국 기업에 물품을 납품한다는 소식에 연일 강세를 보였습니다. 28일 1870원의 종가를 기록했던 네오이녹스엔모크스는 지난 2일부터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해 2거래일만에 지난 주 대비 67.38% 상승한 313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4일 4142만2961주의 거래량을 기록해 그 날 게임주 전체 물량의 상당 가량을 차지한 네오이녹스엔모크스는 전일 대비 상승폭 20.95%를 기록하기도 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는데요.

네오이녹스엔모크스의 이 같은 급등은 바로 지난 중국대상 유통기업 엠케이인터내셔날코프와 지난 달 17일 체결한 MOU(전략적 업무제휴서) 세부 검토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지난 4일 전해진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네오이녹스엔모크스는 검토가 마무리되는 데로 사업 진행에 대한 정식 계약을 중국석유의 자회사인 중국석유생활망(CNPCLIFE)과 직접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번 협약에 따라 현재 네오이녹스엔모크스는 중국 내 2위(세계 5위) 석유 기업인 중국석유(CNPC)의 일반유통 및 MRO를 전담하는 중국석유생활망(CNPCLIFE)과 한국상품에 대한 독점공급 관계에 대한 실무절차를 협의하게 됩니다. 협의 결과에 따라 양사는 상품에 대한 카테고리를 정하는 중이며, 상품선정 및 선정된 상품에 대한 품질검사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5일 본 계약(MOA)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더블유게임즈, 코스닥 입성…해외 이용자풀 갖춘 카지노 게임사

4일 더블유게임즈가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공모가 6만5000원에 시초가는 6만 5100원에 형성돼 공모가를 웃도는 가격으로 첫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이 날 더블유게임즈는 거래량 357만9186주, 거래대금 2394억6000만 원, 장 마감가 6만2500원을 기록하며 상장 첫날 하락 마감했습니다.

2012년 설립된 더블유게임즈는 모바일과 페이스북에 기반한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로, 북미와 유럽에서 1600만 명 가량의 이용자풀을 보유하고 있는 보유하고 있는 알짜배기 기업입니다. 국내에서는 법제와 카지노 논란을 의식해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은데요.

업계 관계자들은 더블유게임즈의 고객 및 매출이 북미를 비로한 해외에 있기 때문에 다른 게임주 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는데요. 카지노 게임의 특성상 후발 업체의 진입장벽이 높은데다 페이스북 게임 5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서비스를 진행해 주된 매출을 얻고 있는 더블유게임즈는 애초에 나스닥 상장을 고려했다고 하는데요.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우수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접촉해 코스닥 상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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