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이슈] 테일즈런너, 세계 챔피언은 '한국'…태국 꺾고 우승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한 인도네시아팀, 태국팀, 한국팀(왼쪽부터 시계방향)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한 인도네시아팀, 태국팀, 한국팀(왼쪽부터 시계방향)
한국이 테일즈런너 최강국이 됐다. 한국은 올해 8월부터 4개월간 진행한 '테일즈런너 2015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개최국 자존심을 지켜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대표 이동훈)는 28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세텍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테일즈런너 2015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을 개최했다. 결승전에서 태국팀을 만난 한국팀은 근소한 승점 차이로 승리해 관람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관람석을 꽉 채운 관람객들
관람석을 꽉 채운 관람객들

이번 결승전은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3개국 대표 선수들이 모여 자웅을 겨뤘다. 현장에는 2000여명의 관중이 몰릴 정도로 관심이 쏠렸다. 이번 대회는 공식 대회인 만큼 착용 아이템 제한을 두고 3개국 12명의 선수들이 총 7라운드를 모두 함께 달려 순위에 따른 승점 포인트를 누적해 승자를 가렸다. 5라운드까지는 아이템 사용이 가능했고 6,7라운드는 아이템 없이 경기를 치뤘다.

한국팀은 중반까지 중위권에 머물다 후반부터 치고 나와 선두를 차지하는 전략으로 첫 라운드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1라운드 1, 2, 3위를 모두 차지한 한국팀은 2라운드도 1위와 2위 4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승기를 잡은 듯 보인 한국팀이었지만 태국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라운드 태국팀 '빔'과 '친'이 나란히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다른 태국 팀원들도 라운드 내내 8위안에 들며 승점을 쌓아갔다.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한국팀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한국팀

이후 태국팀은 4라운드 '철인 3종 경기 리버스' 맵에서도 모든 태국 팀원들이 6등 안에 들며 한국 팀원들을 5등과 7등으로 밀어냈다.

그 뒤로는 한국과 태국의 공방전이었다. 한국이 선두권을 차지하면 곧바로 태국이 반격에 나섰다. 특히 6, 7라운드에서 태국은 한국선수들을 탈락 시키는 전략으로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8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결정되는 상황. '진블락교' 맵에서 열린 마지막 라운드는 초반부터 접전이 벌어졌다. 엎치락뒤치락 하던 경기는 중반 이후 한국팀으로 승기가 기울었다. 한국은 상대를 견제하며 1, 2위를 차지하며 총점 137점으로 우승했다. 119점을 기록한 태국과는 18점차 승리였다. 인도네시아는 56점을 기록했다.

승리의 주역 폭풍 선수
승리의 주역 폭풍 선수

한국팀의 '폭풍' 선수는 4개 라운드 1위를 달성하며 혼자 53점을 따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관계자는 "'테일즈런너'의 서비스 10년을 감사하는 의미의 이번 '2015 월드챔피언십'에 많은 성원 보내주신 이용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달려온 10년 만큼 앞으로 10년을 더 달려갈 수 있도록 개발사와 협력해 이용자의 마음으로 게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