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학교라는이름의미궁'(이하 화이트데이)이 출시 첫 주말 구글 플레이스토어 유료 앱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지난 19일 T스토어 선행 출시 이후 일주일만에 각 마켓 유료 앱 인기 1위를 석권하고 있다.

로이게임즈(대표 이원술)는 '화이트데이: 학교라는이름의미궁'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버전 출시 이후 유료 앱 인기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화이트데이'는 유료(Paid) 앱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매출 순위 80위권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로이게임즈 관계자는 "'화이트데이'는 구글 플레이 출시 이후 만점에 가까운 이용자 리뷰 평점 4.9점을 기록하며 게임성면에서 호평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관계자는 "물론 이와 같은 성과는 수십억 원 이상의 마케팅비를 쏟아 붓는 부분 유료 대작들에 비하면 보잘것없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경직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화이트데이' 같은 도전은 분명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게임 역사에 유의미한 발자국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이트데이'는 지난 2001년 손노리에서 개발한 동명의 원작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완성도를 끌어올린 작품이다. 원작 특유의 게임성과 공포는 그대로 계승하고 시스템, 비주얼, 연출 등은 요즘에 맞춰 강화했다.

무엇보다도 '화이트데이'는 차별화된 출시 전략으로 국내 시장에 도전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번 8800원을 결제하면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풀 패키지 '유료' 앱으로 출시한 것. 부분 유료 모바일 게임이 주를 이루는 국내 모바일 게임계에서 흔히 이루어지는 콘텐츠 쪼개 팔기나 뽑기(랜덤) 아이템 판매, 친구초대로 대표되는 소셜 요소 강요 등의 요소들은 모두 배제했다는게 로이게임즈 측의 설명이다.

'화이트데이'는 이용자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받아서 지속적으로 게임성을 개선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에정이며, 12월 중에는 애플 iOS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최신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white-day.co.kr) 및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whiteday201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