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서든어택 '역시 설현!'

항상 다양한 직군의 연예인 캐릭터를 내놓으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서든어택'은 이번에 '역대급' 캐릭터를 선보였다. 바로 올해 '요즘 대세' AOA의 설현이다. '서든어택'은 '갓설현' 캐릭터를 앞세워 한 주만에 '피파온라인3'에게 빼앗긴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SK텔레콤 T1 광고 모델 등으로 올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설현은 '서든어택'에서 특유의 애교는 물론 섹시댄스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주 설현 캐릭터 출시 후 '서든어택'은 주말 PC방 점유율 12%를 넘어섰다. '서든어택'이 점유율 12%를 넘은 것은 9월 이후 석 달만이다.

'서든어택'은 오는 10일 대작 업데이트 1탄을 시작으로 3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1탄에서는 벙커 맵, 엠블럼 시스템, 리플레이 시스템이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고, 이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한편 '서든어택'과 '피파온라인3'의 2위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파온라인3'는 매년 12월 화끈한 PC방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서든어택'의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피파온라인3'의 PC방 이벤트 맞대결로 연말 PC방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메이플스토리, 4개월 만에 10위권 진입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의 2차 업데이트인 '2nd. 언베일'을 추가하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다양한 이벤트가 포함돼 있어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메이플스토리'는 전주 대비 3단계 점유율 순위가 오르면서 10위에 안착했다. '메이플스토리'가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8월 이후 4개월 만이다. 평균 점유율 10위를 기록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주말새 8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메이플스토리'의 이 같은 상승세는 다양한 이벤트 중에서도, 특히 PC방 이벤트 혜택을 보면 자연 고개가 끄덕여진다. '메이플스토리'는 네 가지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 이용자들의 발길을 PC방으로 이끌고 있다.

PC방에서 '메이플스토리'에 접속해 'PC방 혜택 알림이'를 클릭하면 퀘스트가 수락된다. 이후 접속 시간에 따라 최대 60분까지 8종의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또 PC방에서 접속만 해도 다양한 버프를 제공하는 PC방 프리미엄 한정 뱃지, 팬던트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레벨업을 하면 PC방 코인을 두 배로 받을 수 있고, PC방에서 접속하고 있는 동안 인기 대미지 스킨을 무제한으로 변경, 사용할 수 있다.


◆문명온라인 '지금껏 없었던 MMORPG 왔다'

오랜 기간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를 받아왔던 엑스엘게임즈의 야심작 '문명온라인'이 드디어 지난주 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11월부터 한 달간 한정된 인원들만 즐길 수 있었던 '문명온라인'은 지난주 평균 점유율 38위를 기록했다. 특히 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3일에는 전일 대비 순위가 10단계나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문명온라인'은 '악마의 게임'으로 유명한 '문명'의 IP를 엑스엘게임즈가 MMORPG로 재해석한 게임으로, 시작과 끝이 존재하는 '세션제'라는 독특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택한 문명에서 일주일 동안 승리를 하기 위해 끊임없이 협동하고, 전략을 펼치게 된다.

엑스엘게임즈는 PC방에서 '문명온라인'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PC방에서는 명성, 직업 경험치가 30% 더 오르고, 캐릭터 사망 시 병원에서 부활을 할 수 있는 하트 슬롯이 하나 더 추가된다. 또한 1시간마다, 최대 3시간까지 직업 경험치 부스터, 베이직 랜덤 카드, 다이아몬드 10개 등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한다.


◆12월 1주차 장르별 점유율

12월 1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 19.59% ▶FPS 13.92% ▶RTS 46.38% ▶웹보드 1.43% ▶레이싱 1.2% ▶스포츠 10.78% ▶아케이드 1.39%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