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주>


◆구글 무료 순위-카톡 맞고, 차트 상위권 점령

지난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맞고 3종이 같은 날 출시됐습니다. 반응은 괜찮은데요. 엔진의 '프렌즈맞고 for Kakao'가 1위, 선데이토즈의 '애니팡맞고 for Kakao'가 2위를 기록 중입니다. 위메이드의 '맞고의 신 for Kakao'는 10위로 조금 뒤쳐져 있네요.

이 세 가지 게임을 다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맞고라고 해서 다 비슷한 게임이 아닙니다. 물론 맞고가 메인이지만 각 게임 마다 독특한 무기를 하나씩은 갖고 있죠. 특히 '맞고의 신'은 다른 이용자가 최고 점수를 달성했을 때의 게임을 다시 볼 수 있게 해놨더라고요. 무척 신선했죠.

이제 관심사는 이들의 매출이 얼마나 나올지로 옮겨집니다. '애니팡맞고'(69위)를 제외하면 나머지 두 게임은 아직 100위권 바깥에 머물러 있는데요. 모바일 맞고 자체가 많은 과금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 터라 다른 장르의 게임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오르기가 쉽지만은 않아보입니다. 아직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으니 계속 지켜보자구요.

한편 금주 구글 플레이는 신작 풍년이네요. 1위부터 10위까지 '더킹오브파이터즈98UM온라인'을 제외한 9종이 모두 신작입니다. RPG부터 리듬게임까지 장르도 다양하네요.


◆구글 매출 순위-순위 쟁탈전 본격화!

넥슨의 '히트'가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상위권 게임들의 정상을 차지하기 위한 순위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입니다. '모두의마블', '뮤오리진'이 전주 대비 각각 3단계씩 오르면서 2위, 3위를 차지했네요. 덕분에 '레이븐', '세븐나이츠', '이데아'는 순위가 모두 떨어졌죠.

가을 즈음만 해도 구글 플레이 매출 TOP 10 내에서 순위 변동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히트', '이데아', '백발백중' 등 굵직한 게임들이 출시된 후 순위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모양새네요. 그 와중에 '클래시오브클랜'은 조용하게 9위를 지켜낸 모습입니다.

10~20위 사이의 게임들도 순위 변동 폭이 큽니다. '피파온라인3M'이 7단계 오르면서 TOP 10에 복귀했습니다. '슈퍼판타지워'도 다시 TOP 20 턱걸이에 성공했네요.


◆애플 매출 순위-킹오파98UM '잘 나가네'

최근 출시된 게임 중 가장 핫한 게임을 꼽으라면 단연 '더킹오브파이터즈98UM온라인'(이하 킹오파98UM)이 아닐까 싶은데요. '킹오파98UM'은 전주 대비 2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TOP5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대만, 홍콩에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 게임은 한국에서도 고공행진 중인데요. 원작 '킹오파'의 캐릭터와 사운드를 모바일게임 환경에 맞게 완벽하게 구현, 추억의 오락실 게임 향수를 자극한 게 주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최근 TV광고로 눈길을 끌고 있는 '붐비치'는 15위, 철권 캐릭터를 업데이트 한 '영웅 for Kakao'는 17위에 안착했네요.


◆애플 무료 순위-모뉴멘트밸리 '지금이 기회다!'

유료 게임 중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던 '모뉴멘트밸리'가 무료로 풀리면서 단숨에 인기 1위를 찍었습니다.

게임 방법은 심플합니다. 길을 두드려서 '아이다'를 목적지까지 이동시키면 되는데요. 물론 뒷 스테이지로 갈수록 난이도는 점점 높아집니다. 기상천외한 맵 디자인과 몽환적인 음악은 몰입도를 더해주죠.

10개 챕터를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고, 이후 2.19 달러만 지불하면 새로운 챕터가 열립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아직 '모뉴멘트밸리'가 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훨씬 싸죠. 커피 한 잔 가격도 안되는 가격으로 퍼즐게임 명작을 즐기는 기회! 놓치지 마세요.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