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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엔씨, '리니지모바일' 소식에 4.32%↑

[업&다운] 엔씨, '리니지모바일' 소식에 4.32%↑
지난 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미국 금리인상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한국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과 코스피 지수 모두 -4% 이상의 등락율을 보였습니다.

게임주도 이에 악영향을 받아 휘청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0개 게임 종목 중 9개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그 중에서도 소프트맥스와 넥슨지티, 엔씨소프트, 한빛소프트가 선전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리니지' 모바일을 발표한 엔씨소프트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반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국내 게임주와 달리 중국계 게임주는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중국계 자본 게임사로 대표되는 룽투코리아, 구름컴퍼니, 더블유게임즈가 각각 20.49%. 25.31%. 9.09%의 상승폭을 보이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엔씨소프트, '리니지' 모바일로 '핫' 4.32%↑

엔씨소프트는 지난 9일 '리니지 17주년 간담회'를 마련하고 '리니지 모바일'과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공개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리니지 모바일'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PC온라인게임인 '리니지'의 모든 콘텐츠를 모바일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젝트인이 게임은 서비스 초반에는 PC온라인게임과는 별도의 서버로 운영되지만 향후에는 PC버전의 서버와 통합할 예정임을 밝혀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화제가 된 만큼이나 주가에도 큰 영향을 끼쳤는데요. 발표회 당일인 9일부터 1거래일만인 10일 22만5500원의 종가를 기록하며 8.15%가 급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간담회 당일 외국인 투자자가 16만8037주를 순매수하는 등 강세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후 등락을 거듭한 엔씨소프트는 16일 종가 21만7500원을 기록하며 4.32%가 상승했는데요. 지난 10월 22일 최저가 18만1500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에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이날 엔씨소프트는 주주환원을 위해 602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취득 소식도 알렸는데요. 주당 2747원씩 총 602억1544만5933원을 현금배당하고 보통주 68만 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합니다. 이를 통해 총 취득 예정인 금액은 1509억60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 룽투코리아, 20.49%↑…본사 전략 발표회 영향

국내 게임주의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도 중국계 게임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룽투코리아가 20.49% 상승한 1만1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이중 룽투코리아는 12월 첫 주에는 20%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며 가장 하락폭이 큰 게임주로 꼽히기도 했기에 반동 폭이 더욱 크게 집계됐습니다. 이번 상승폭은 지난 7일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다만 이후 약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주간 등락률을 낮췄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의 원인은 룽투코리아의 중국 본사인 룽투게임즈가 오는 21일 현지에서 전략발표회를 연다는 소식이 7일 알려졌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7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별다른 후속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습니다.

이후 룽투코리아는 국내 모바일게임사 도치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마계영웅전'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고 게임사업총괄 리전펑 본부장이 전체 주식의 2.73%에 달하는 총 50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받으면서 이슈가 됐는데요. 이런 영향을 받아 다시 상승세에 오른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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