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TOP3 점유율 큰 변동 없어

지난주 PC방 점유율 TOP3 게임들이 일제히 PC방 이벤트에 돌입하면서 큰 폭의 점유율 상승·하락이 예상됐으나, 기존 점유율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전주 대비 2% 가량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38.79%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2위인 '서든어택'과 3위인 '피파온라인3'가 PC방 이벤트를 앞세워 'LoL'을 위협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든어택'의 경우 PC방 이벤트로 점유율이 20%까지 치솟으면서 'LoL'과의 격차를 좁힌 적이 있고, '피파온라인3'는 PC방 버닝 이벤트를 진행할 때마다 '자리 대란'을 일으킬 만큼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서든어택'은 12.62%로 지난주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고, '피파온라인3'는 9.05%를 기록하면서 전주 대비 0.56% 상승하는 데 그쳤다. 두 게임이 이번 PC방 이벤트로 내건 보상은 '역대급'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았지만, 정작 PC방 점유율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않은 모양새다.

TOP3 게임들의 점유율 상승·하락폭이 크지 않은 이유는 PC방 이벤트를 잘 진행하지 않았던 'LoL'이 연말을 맞아 이벤트를 진행했던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LoL'은 프리미엄 PC방에서 자신이 보유하지 않은 챔피언으로 10승을 달성할 경우 챔피언과 룬페이지를 획득할 수 있는 '인생챔 찾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주년 맞은 '클로저스' 16단계 '점프'

넥슨의 '클로저스'가 1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클로저스'는 전주 대비 16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42위에 안착, 오랜만에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클로저스'는 접속한 이용자 전원에게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1주년 선물 꾸러미'를 지급하고, 던전에서 사냥 시 획득 가능한 '1주년 기념 코인'을 모으면 '1주년 기념 모자 액세서리'를 제작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벤트 기간 중에는 던전 입장 시 재료가 필요 없고, 던전 입장 1회 추가, 아이템 획득율 2배, 플레인 게이트 지역 제작 재료 수량 30% 하락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1월 7일까지 불가했던 플레인 게이트 레전더리 아이템 튜닝 및 품질 조절이 가능토록 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주 추가된 신규 캐릭터 '하피'도 반응이 좋다. 강력한 발차기와 함께 카드를 날려 적에게 폭발 대미지를 입히는 '드로우' 스킬을 사용하는 '하피'는 우아하면서도 날렵한 몸놀림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특징이다.


◆겟앰프드, PC방 리그 '후끈'

준인터의 '겟앰프드'가 PC방 리그 인기에 힘입어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겟엠프드'는 전주 대비 15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평균 점유율 38위를 기록했다.

'겟앰프드'의 PC방 리그는 개근왕, 리그왕, 사교왕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매주 시상을 한다. 이름이 PC방 리그지만 참여 방법은 단지 PC방에서 '겟앰프드'를 즐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호응이 뜨겁다.

또 '겟앰프드'는 겨울 방학 맞이 출석 이벤트, 얼음열쇠를 모아 봉인된 열쇠로 만드는 맵 플레이 이벤트, '양'과 '고릴라' 룩을 지급하는 송구영신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2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

12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 21.12% ▶FPS 14.88% ▶RTS 45.55% ▶웹보드 0.7% ▶레이싱 1.55% ▶스포츠 9.6% ▶아케이드 1.72%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