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테일즈런너, 겨울되니 더 '펄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테일즈런너'가 겨울방학 버프를 제대로 받고 있다. 12월 초만해도 40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던 '테일즈런너'는 겨울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지난주 평균 점유율 23위를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12월 들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12월 9일 1차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새로운 홍보모델 걸스데이를 앞세운 이벤트,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집시'와의 컬래버레이션, 2015 길드 챔피언십까지 이용자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지속적으로 선사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2차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신규 맵 '흩날리는 바람계곡'과 새로운 보스 '눈의 여왕'도 반응이 좋다.

크리스마스, 신정에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로 호응을 이끌어낸 '테일즈런너'는 오는 6일, 20일 연달아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쉴새없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테일즈런너'의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TOP 10 순위 변동 '無'…혹한기 지속

2015년 마지막주, 2016년 첫째주가 이어진 지난주에는 PC방 점유율 상위권 게임들의 순위 변동이 없었다.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제자리를 지킨 것. 점유율 편동 폭도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넥슨의 '서든어택'만이 1.6% 정도 소폭 점유율이 상승했다.

1위부터 10위까지 랭크된 게임들을 보면 2015년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던 게임들이 대부분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서든어택', '피파온라인3'가 3강체제를 구축하는데, 다른 게임들과의 점유율 차이는 '넘사벽'. 그 뒤를 '스타크래프트', '리니지', '던전앤파이터'가 3%대의 점유율을 형성하며 뒤를 잇는다. '블레이드%소울', '아이온', '메이플스토리', '워크래프트3'가 10위권 후반을 차지한다.

이 같은 흐름은 신작 온라인 게임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의 신작 '트리오브세이비어'는 12월 17일 출시 후 10위 턱걸이에 성공하긴 했지만 그 이상 나아가진 못했다. 10위권 바깥에 있는 게임 중 TOP10 진입이 예상되는 게임은 오는 15일 새로운 시즌에 돌입하는 '디아블로3' 정도다.


◆로스트사가, 여자친구 효과? 2단계↑

위메이드IO의 '로스트사가'에 인기 걸그룹 '여자친구'가 떴다. 지난주 '여자친구' 신규 캐릭터를 추가한 '로스트사가'는 전주 대비 2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34위에 랭크됐다.

'로스트사가'는 종종 다른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신규 캐릭터로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러나 아이돌을 신규 캐릭터로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친구' 캐릭터는 실제 멤버들의 음성이 담겨있으며, 각각 다른 특수효과를 가지고 있어 특히 반응이 좋다.

'여자친구'에 이어 어떤 아이돌이 '로스트사가'의 새로운 용병으로 등장할지도 관심사다. 위메이드IO는 '여자친구'를 첫 번째 아이돌 시리즈 용병이라고 소개했다. 또 관련 이미지에는 '여자친구' 멤버 6명 외에 9칸이 비어있는 상태. '로스트사가'가 아이돌 용병을 앞세워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12월 5주차 장르별 점유율

12월 5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 19.58% ▶FPS 13.18% ▶RTS 44.35% ▶웹보드 0.76% ▶레이싱 0.98% ▶스포츠 14.75% ▶아케이드 1.68%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