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주>


◆애플 매출 순위-도미네이션즈, 잔다르크 뜨니 매출도 오르네

넥슨의 '도미네이션즈'가 인기 재점화에 성공했습니다. 신규 영웅 '잔다르크'를 비롯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서 말이죠. 순위권 바깥에 있던 '도미네이션즈'는 16위로 도약했습니다.

중세시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잔다르크'는 프랑스와 영국 간의 왕위계승권 분쟁으로 발생한 백년전쟁 후기에 구국소녀로 등장한 인물이죠. 유닛 및 건물의 업그레이드 등급도 추가됐습니다. 산업 시대의 '복엽기'와 '비행선'은 각각 '삼엽비행기 MK1-3'과 '비행선 MK1-3'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벤트 시스템'도 눈에 띕니다. 이용자가 속한 시대별로 각각 다른 이벤트와 보상이 지급되는데, 이벤트 완료 후에는 신규 유닛, 전술, 건물 등을 한정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다채로운 플레이를 펼칠 수 있죠.

출시 초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클래시오브클랜'을 위협했던 '도미네이션즈'가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할지 지켜보자고요.

한편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연합이 다시 한 번 '히트'를 끌어내리고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습니다. 또 '길드오브아너'와 '백발백중'이 각각 전주 대비 4단계, 2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전반적으로 넷마블 게임들이 신바람을 낸 모습이네요.


◆애플 무료 순위-디즈니틀린그림찾기, 시즌2로 돌아왔다

지난해 여름을 강타했던 '디즈니틀린그림찾기 for Kakao'를 기억하시나요? 루노소프트의 '디즈니틀린그림찾기'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디즈니틀린그림찾기' 시즌2는 금주 애플 앱스토어 무료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에는 '곰돌이 푸'를 앞세웠는데요. '곰돌이 푸' 책을 수집하기 위한 '곰돌이 푸' 콘텐츠 추가와 함께 신규 모드 추가, 스테이지 추가, 난이도 수정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던 만큼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 신규 퍼즐 맞추기 모드와 럭키박스 등 색다른 재미요소가 곳곳에 추가됐고, 새로운 배도 업데이트됐죠. '곰돌이 푸'와 어울리는 '꿀통배'는 물론 다양한 신규 배가 추가되면서 이용자들의 호응이 뜨겁습니다.

한편 킹의 신작 '캔디크러쉬젤리'는 2위에 오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잼을 발라 필드를 메우고, '컵 케이크'나 '젤리 여왕'과 한수씩 번갈아가며 대전을 펼치는 등 기존에 없었던 색다른 방식이 통한 모양입니다.


◆구글 매출 순위-'세나·모마 연합' 강했다

이들이 건재한 이상 영원한 제왕은 없나봅니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가 지난주에 이어 구글 플레이 매출 선두를 굳건히 수성한 가운데 '모두의마블'이 3단계 뛰어오르면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은 앱스토어에서도 '히트'를 끌어내리고 1, 2위를 마크했죠.

'세븐나이츠'는 최근 '태오'와 '에이스'의 스킬 리메이크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리메이크로 두 캐릭터가 결투장에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죠. '모두의마블'은 최근 특별한 업데이트는 없었지만 지난달 추가된 '마법의 정원' 맵이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고, '카카오 단톡방 기능'도 호응을 얻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되네요.

한편 블리자드의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영웅들'이 오랜만에 순위권 재진입에 성공한 가운데 '프렌즈팝 for Kakao'(7위)가 전주 대비 5단계 상승, 상위권 게임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최근 테러박사를 앞세운 TV광고를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붐비치' 역시 2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기분 좋은 한주를 보냈습니다.


◆구글 무료 순위-아머블레이드 초반 돌풍!

무료 순위의 절대강자였던 '피아노타일즈2'를 끌어내린 신작이 있어 주목됩니다. 아보카도엔터테인먼트의 '아머블레이드 for Kakao'가 그 주인공인데요.

디펜스 장르인 '아머블레이드'는 한 화면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전투가 눈에 띕니다. 수많은 유닛들이 어우러져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펼치는 전투는 이 게임의 백미죠. 또 맵에서 보물을 찾거나, 유닛을 강화하는 재미도 숨어있습니다.

한편 금주 구글 무료 순위에는 다양한 신작들이 나와 눈길을 끕니다. 킹의 '캔디크러쉬젤리'를 비롯해 '레알팜 with BAND', '포켓풋볼러', '용사는 구직중', '구음진경'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차트에 올랐습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