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주>


◆구글 매출 순위-히트, 2016년 첫 업데이트 '강력했다'

잠시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에게 왕좌를 내줬던 '히트'(HIT)가 돌아왔습니다. 대규모 업데이트 '초월'을 등에 업은 '히트'는 구글-애플 매출 정상에 다시 올랐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히트'의 즐길거리가 대폭 늘어났습니다. 최고 레벨이 50에서 60까지 확장됐고, 캐릭터별로 신규 스킬이 추가됐죠. 또 고난도 신규 모험 지역 '루네 유적지대'가 등장한 것은 물론 '시험의 탑'도 기존 45층에서 55층까지 높아졌습니다. 그 동안 16-2 챕터만 돌았던 만레벨 이용자들에게 또다른 도전거리가 생긴 셈이죠.

새로운 PVP 모드도 눈에 띕니다. 3대3으로 PVP를 즐길 수 있는 길드 대전이 바로 그것인데요. 3명의 길드원과 파티를 맺고 다른 길드와 실시간으로 대전을 펼칠 수 있어 이제는 '히트'에서도 '함께 즐기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됐습니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매일마다 특정 시간에 접속한 이용자 모두에게 아이템을 화끈하게 쏩니다. 잠시 '히트'를 떠났던 이용자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구글 무료 순위-가볍게 즐기는 '트래픽라이더' 인기

소너카라의 '트래픽라이더'가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전주 대비 5단계 순위가 상승하면서 5위를 기록했는데요.

플레이 방식은 간단합니다. 오토바이를 운전해 도로에 있는 차들을 피해 계속 달리기만 하면 됩니다. 스마트폰을 이리저리 기울이면서 오토바이를 모는 재미가 쏠쏠해요. 오토바이를 몰아보진 않았지만 '트래픽라이더'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낀다는 이용자 의견도 상당히 많고요.

특별히 과금을 하지 않아도 게임을 플레이해 얻은 골드로 다양한 오토바이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물론 시간이 조금 들긴 하지만요.

한편 지난 한주간 구글 플레이 무료 순위에는 상당히 많은 신작들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최강폭주전설'이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삼국무신', '토라', '초시공전설'이 상위권에 진입했고, '길드오브아너'는 매출 순위가 오르면서 다운로드 순위도 같이 상승한 모습입니다.


◆애플 무료 순위-팔라독&히어로즈, 신규 보스 뜨니 인기↑

최근 누적 다운로드 150만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인 모바일 캐주얼 RPG '팔라독&히어로즈'가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에 힘입어 차트 재진입에 성공했습니다. 그것도 4위로 말이죠.

'팔라독&히어로즈'는 신규 콘텐츠인 '지옥문'과 새로운 영웅 쉐도우팬서, 라쿤 샤먼이 추가됐습니다. 또 2종의 신규 챕터가 추가됐는데, 11챕터에서는 데스 불파이터, 12챕터 귀신계곡에는 강시 마왕이 새로운 보스 몬스터로 등장합니다. 이 녀석들을 때려잡으면 신규 영웅을 획득할 수 있어 반응이 뜨겁죠.

왕년에 국민 디펜스 게임으로 이름을 날렸던 '팔라독'이 2016년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쓸지 기대가 됩니다.

한편 '구음진경'이 '오!덕!'을 제치고 애플 앱스토어 무료 1위에 오른 가운데 '보석캐기', '알려지지않은세계', '롤링스카이', '포켓몬셔플모바일', '클래시오브탱크'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차트에 등장했네요.


◆애플 매출 순위-킹오파98UM, 매출 '쭉쭉'

핑거팁스엔터테인먼트의 '더킹오브파이터즈98UM온라인 for Kakao'(이하 킹오파98UM) 상승세가 대단합니다. '뮤오리진',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를 제치고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올라갔거든요. 구글 플레이에서도 전주 대비 6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8위를 마크했네요.

'킹오파98UM'은 지난 22일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를 진행했습니다.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했던 악몽 던전 7~9 챕터에 이어 이번에는 10~12 챕터가 새롭게 오픈,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또 정예 던전에는 사이슈, 랄프, 타쿠마, 레오나가 등장한 것은 물론 조각까지 획득할 수 있어 호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짝 인기에 그칠 것 같았던 '킹오파98UM'은 국내 시장에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도탑류 RPG는 더이상 한국 시장에서 먹히지 않는다'는 말을 보란 듯이 깨버린 '킹오파98UM'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자고요.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