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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네오위즈게임즈, 3거래일만에 18.57%↑ '블레스' 덕

[업&다운] 네오위즈게임즈, 3거래일만에 18.57%↑ '블레스' 덕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 주에는 코스피 지수가 5개월여 만에 1840선 이하로 떨어져 게임주도 큰 영향을 받았는데요. 증권 관계자들도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할 정도로 국내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매도가 주가를 끌어내릴 정도로 쏟아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세 때문에 코스피가 급락했다는게 관계자들의 중론이었는데요. 딱히 원인이라기 보다는 급락의 빌미를 제공할 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었기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매수 주체가 사라진 것을 원인으로 삼는 것에 가까웠습니다.

이번주 게임주는 지난주까지의 장기 하락세를 마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바닥을 치고 반등하기 시작하며 큰 폭으로 상승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29개 게임주 중 무려 20개 주가 상승세를 보인 것인데요. 3% 이상의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인 게임주도 15개 주나 됩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신작 출시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타게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오랜만의 상승세를 맞은 게임주들이 여세를 몰아 본격적으로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 전주 대비 5.83%↑ '블레스' 덕

2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는 3거래일 동안 16150원에서 19150원으로 상승해 18.57%의 상승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사활을 걸고 7년을 투자해 제작한 신작 MMORPG '블레스'가 원인인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블레스'의 OBT 돌입을 예정했던 27일 오전 8시 경 서버를 오픈한 '블레스'는 서버 리스트가 노출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해 긴급점검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현재는 수정이 완료돼 원활히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오픈 초반 실수가 주가에 크게 작용해 27일 전일 대비 크게 하락한 1725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만 전사적인 차원에서 게임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나선 만큼 이 같은 하락세는 더 이상 이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입니다.

한편 '블레스'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 2009년 지스타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7년 동안 700억원을 투자해 제작한 초대형 정통 온라인MMORPG인데요. 최근 기근 현상을 보이고 있는 온라인게임 시장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MMORPG 본연의 재미를 주 모티브로 잡아 RxR(Realm X Realm)과 몰입감 높은 스토리, 다채로운 던전, 채집과 제작 등이 특징인데요. 게다가 이 모든 콘텐츠를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지역과 지역간의 경계가 없는 '심리스' 방식으로 구현해 이용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빛소프트, 대만발 소식에 17.19%↑

한빛소프트가 21일부터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7일 기준 518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주 대비 17.19%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지난 22일 한빛소프트의 대만 진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22일 대만 소재 게임기업 '카이엔아크'(대표 Joe Teng)와 모바일 게임 '천지를베다'에 대한 대만 현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카이엔아크는 게임 포털사이트 '와사비'를 기반으로 '프리스타일' 시리즈를 서비스한 바 있는 등 국내 스포츠 게임을 대만 현지와 홍콩, 마카오 지역에 운영 중인 현지 퍼블리셔인 '카이엔테크'의 자회사입니다.

카이엔아크는 다년간의 국내 게임 퍼블리싱 경험을 통해 이번 '천지를베다'의 퍼블리싱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보였는데요. 이 소식이 전해지며 장기 하락세를 보이던 한빛소프트가 오랜만에 상승 국면을 맞이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빛소프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만 모바일게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삼국지'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아시아 국가로의 추가 진출도 적극 모색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카이엔아크측과 함께 대만 현지 이용자에 맞춘 현지화를 진행해 오는 2016년 상반기 대만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거래량 대폭발한 액션스퀘어, 38.22% 상승

액션스퀘어가 오랜만에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대비 38.22%나 오른 179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1월 6일부터 21일까지 12거래일 동안 단 한번의 상승세도 없었던 액션스퀘어기에 더욱 반가운 상승 곡선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주당 200만 주 이하의 평균 거래량을 보였던 액션스퀘어가 22일 하루만에 640만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26일에는 2977만 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아울러 27일에는 소폭 줄어든 1631만 주의 거래량을 보였지만 그래도 지난주와 비교하면 엄청난 수치입니다.

게다가 지난 22일 가격제한폭에 오른지 2거래일 뒤인 26일에도 다시 한 번 가격제한폭에 들어 2016년 1월 들어 두번째의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엄청난 거래량에 걸맞는 큰 상승폭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지난 스팩상장이후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약 35거래일만에 1900원선을 회복한 셈입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장 마감 후 액션스퀘어에 최근 현저한 주가 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습니다. 액션스퀘어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외에는 최근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는데요.

또한 "상기사항과 관련해 아직 확장된 바가 없으며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이며 답변을 마감했습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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