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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삼국지디펜스, 이용자들 무과금 선언…쟁점은?

[이슈] 삼국지디펜스, 이용자들 무과금 선언…쟁점은?
최근 '삼국지디펜스 for Kakao' 공식 카페에서 무과금 운동이 펼쳐졌다. 상위 10위권 길드 중 6개 길드가 무과금을 선언했고, 대다수의 개인 이용자들도 이에 동참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개발사인 디디디게임의 밸런스 패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다.

데일리게임이 한 이용자로부터 받은 제보에 따르면 능력치가 높은 신규 장수를 출시해 과금을 유도하고, 다른 신규 장수가 출시되면 기존 장수를 하향시킨다는 것이 무과금 운동의 배경이다. 또한 관련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디디디게임이 묵살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서 성난 이용자들이 결국 들고 일어난 셈이다.

또한 자동사냥을 할 때 소모되는 루비가 과다하다거나, 보물강화에 너무 많은 금괴가 필요하다거나, 업적 달성 난이도가 너무나 높다는 등 '삼국지디펜스' 이용자들은 다양한 부분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우선 디디디게임 측은 '군웅전'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밸런스 패치는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군웅전'은 지난 2일 업데이트된 신규 콘텐츠로, 길드 간 대전이 펼쳐지는, 디디디게임이 지난해부터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콘텐츠다.

문제는 밸런스를 파괴할 정도로 강력한 장수가 하나 있는데, 모두가 이 장수를 덱에 넣으면 변별력이 없어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다른 장수들을 상향하는 것은 자칫 더 큰 밸런스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해당 장수를 하향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게 디디디게임 측 설명이다.

일단 '군웅전' 업데이트 이후 불만은 다소 사그라든 모양새다. 또 이번 업데이트 이후 동시접속자수도 두 배로 증가했다.

디디디게임 이종하 대표는 "무과금 운동 발생 그리고 '군웅전' 업데이트 이후 항상 게시판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용자 여러분들의 불만 사항을 보고 있으며, 계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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