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주>


◆구글 매출 순위-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닙니다

넥슨의 '피파온라인3M'이 프리미엄 설 패키지 연쇄 상품으로 매출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2월 한정 기간 판매되는 이 패키지는 상당히 쏠쏠한 아이템들로 구성돼 있어 가격이 만만찮음에도 인기가 높습니다.

프리미엄 설 패키지는 고액 선수들을 획득할 수 있는 선수팩이 12개나 포함돼 있고, 2억 EP를 비롯해 행운의 EP카드, 30만 강화 포인트 등 역대급 상품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가격은 13만 원이지만 게임 내에서 당당히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죠.

이걸 구입하면 월드 베스트, 2002 전설, 맨유 엠버서더 중 선수 한 명을 획득할 수 있는 상자를 2만 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5만 마일리지로 또 한 번 같은 상자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이용자들이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피파온라인3M'은 전주 대비 9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매출 5위를 기록했습니다.


◆구글 무료 순위-카툰워즈3, 인기 급상승

게임빌의 신작 '카툰워즈3'가 출시 초반부터 인기몰이 중입니다. 그 동안 많은 인기를 얻어왔던 시리즈의 최신작 답게 구글 무료 정상에 올랐는데요.

'카툰워즈3'는 심플한 그래픽과 쉬운 조작 방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약탈전'과 '팀 대전' 등 PVP 모드가 추가돼 호응이 뜨거운데요. 300여 종의 다양한 캐릭터를 성장 시키는 한편 타격감도 느낄 수 있죠.

국내 뿐만 아니라 대만, 일본, 호주, 홍콩은 물론 이스라엘과 카타르에서도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하니, 대단하죠? '카툰워즈3'가 디펜스 게임 장르 인기 부활을 알릴지 기대가 됩니다.

한편 한주간 구글 플레이에는 상당히 많은 신작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밤을걷는선비'를 비롯해 '아이스크림팝', '마이리틀팜', '세계수키우기'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눈에 띕니다.


◆애플 매출 순위-갓오하, 설맞이 업데이트 효과 '톡톡'

잠시 매출 순위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던 '갓오브하이스쿨'이 신규 업데이트를 앞세워 차트 재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애플 매출 14위, 구글 매출 19위로 말이죠.

와이디온라인은 설날을 맞아 한복 코스튬을 비롯해 고앤스탑 지옥모드, 박일표 궁극 진화 등을 추가했습니다. 또 버프 아이템 시스템, '아르둔' 캐릭터의 세트 장비도 추가되죠. 캐릭터를 뽑을 때마다 포인트를 지급하는 '슈퍼 찬스 룰렛' 이벤트도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해 웹툰 IP로 대박을 낸 첫 게임으로 기록된 '갓오브하이스쿨'이 2016년에도 흥행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요.

한편 금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는 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마블'이 차지했습니다. 웹젠의 '뮤오리진'은 전주 대비 4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3위를 마크했습니다. '스타워즈: 갤럭시오브히어로즈', '구음진경', '라스트엠파이어-워Z' 등 새롭게 차트에 등장한 게임들도 보이네요.


◆애플 무료 순위-클래시오브킹즈·모두의마블, TV 광고의 힘 '재확인'

조깅을 하던 소지섭이 갑자기 전장으로 뛰어들어가 칼을 휘두르고 손예진이 활 시위를 당기는 TV 광고, 설 연휴 기간 많이 보셨을텐데요. 소지섭과 손예진을 모델로 앞세워 폭풍 마케팅 중인 '클래시오브킹즈'의 다운로드 순위 급상승이 주목됩니다.

아직 매출 상승으로까진 이어지지 않은 모습이지만, '클래시오브킹즈'는 단숨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 3위, 구글 플레이 무료 2위에 오르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모두의마블'은 코믹한 콘셉트의 TV 광고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실제 사람들이 '모두의마블' 캐릭터로 변신한 광고에서는 '카트리나'가 '신의 손'을 사용하면서 '에르난데스'를 좌절에 빠트리거나, '슬기'가 '데니스'를 무인도로 강제 이동 시키면서 '니가 가라, 모히또!'라고 외치는 장면이 웃음을 선사합니다.

신의 손, 마법의 정원 업데이트 TV 광고를 앞세운 '모두의마블'은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했죠. 어느덧 출시 3주년을 바라보는 '모두의마블'이 매출 TOP3 자리를 꾸준히 지키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합니다.

한편 금주 애플 무료 순위에서는 오랫동안 인기 순위를 지켜온 터줏대감 '피아노타일즈2'와 '스와이프벽돌깨기'의 순위 급상승이 눈에 띕니다. '피아노타일즈2'(4위)와 '스와이프벽돌깨기'(7위)는 각각 전주 대비 14단계, 13단계 순위가 올랐습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