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던파, 상상초월 PC방 이벤트 재미 '톡톡'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새로운 PC방 이벤트를 앞세워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지난 주말인 20일, 21일에는 PC방 점유율이 3%대까지 치솟으면서 4위까지 순위가 껑충 올랐다. 지난주 초 '던파'의 순위가 9위였던 점을 감안하면 PC방 이벤트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던파'는 PC방에 최대 2시간까지 접속 시간에 따라 코인, 초월의 돌, 칼레이도 박스, 증폭기 등을 지급하며 이용자들의 발길을 PC방으로 이끌었다. 또한 누적 시간에 따라 창고 확장권, 캐릭터 슬롯 확장 킷, 크로니클 등급과 레전더리 등급의 원샷 초월의 돌을 지급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주말 동안에는 피로도를 소모해 캐릭터를 강력하게 만들 수 있는데, 적게는 피로도 5부터 많게는 70까지를 소모해 힘, 체력, 지능과 같은 기본 스탯은 물론 경험치 보너스, 스킬 쿨타임 감소, 피로도 충전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던파' 이용자가 주말에 PC방에 가야하는 이유다.


◆슬러거, 9주년 버프! 6단계 'UP'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가 9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슬러거'는 전주 대비 6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43위를 기록했다.

'슬러거' 9주년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각 미션을 수행하면 매일마다 캣(게임 재화)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누적 달성 횟수에 따라 다양한 보상도 주어지기 때문에 참여율이 높다.

특히 PC방에서만 수행할 수 있는 미션은 이번 '슬러거'의 점유율 상승에 한몫을 했다. 매일 PC방에서 2경기만 플레이하면 원하는 구단의 선수를 획득할 수 있는 것. 더불어 내달 6일까지 매주 PC방 보상이 바뀌는 만큼 이용자들에게 이번 9주년 이벤트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플스토리2, 순위권 재진입…다시 올라가나

50위 바깥으로 밀려나면서 순위권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던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가 돌아왔다. 전주 대비 4단계 상승, 48위를 기록한 '메이플스토리2'는 비록 상승 폭은 크지 않지만 지속적인 내리막 이후 오름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넥슨은 신규 이용자들을 위한 웰컴 스타터 패키지를 지급하고, 성장에 도움이 되는 버프를 제공한다. 또한 복귀 이용자들에게는 컴백 보너스 패키지를 제공하는 등 이용자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월에는 접속만 해도 보급형 하우스를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주택 분양권을 제공하기도 했다.

넥슨은 지난 12월 신규 직업 룬 블레이더, 신대륙 카르카르 아일랜드를 선보였고, 1월에는 10인 던전 '루벨리스크: 어둠의 카르곤'을 오픈하다. 넥슨이 매달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메이플스토리2'의 오름세가 지속될지 지켜볼 필요는 있다.


◆2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

2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 19.6% ▶FPS 21.11% ▶RTS 44.55% ▶웹보드 0.78% ▶레이싱 1.48% ▶스포츠 6.82% ▶아케이드 1.47%를 기록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