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DLC로만 13억 달러 벌었다


DLC, DLC! 이제는 게이머들의 공공의 적처럼 되어 버린 이름입니다. DLC 판매로 게임사가 돈을 얼마나 벌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이를 어렴풋이나마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생겼습니다.


일렉트로닉 아츠의 재무 이사 블레이크 요르겐센은 2월 29일부터 3월 3일 사이에 개최된 모건 스탠리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EA의 2015년 한 해 추가 콘텐츠 수입을 공개했습니다. 요르겐센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EA의 추가 콘텐츠 매출은 약 13억 달러라고 합니다.


13억 달러는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3월 3일 환율 기준) 약 1조5800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입니다. 요르겐센은 매출 13억 달러 중 절반 정도는 '피파', '매든', 'NHL' 등 스포츠 게임의 얼티밋 팀 모드에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1조5800억 원은 4만 원짜리 게임 타이틀 약 3950만장을 판매한 것과 같은 금액입니다. 또한 요르겐센은 추가 콘텐츠가 EA 총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적어도 EA의 경우 DLC로 먹고 산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카드 게임의 미래! '드래곤프론트' 트레일러 공개


유희왕이 드디어 현실이 됩니다. 사용자용 VR의 선두주자 오큘러스 리프트는 우리 시각 2월 26일 오큘러스 리프트용 콜렉터블 카드 게임(CCG) '드래곤프론트'를 공개했습니다.


카드 게임 개발사 하이 볼티지와 오큘러스 팀이 함께 개발하는 '드래곤프론트'는 최초의 VR 카드 게임입니다. 트레일러 영상을 보면 풀3D로 구현된 맵에서 몬스터들이 전투를 벌이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젤펑크 배경의 CCG로 제작되는 '드래곤프론트'는 2016년 안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VR이 카드 게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올 수 있을 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는 천체! '포켓몬 선&문' 공개


RGB 컬러, 금과 은, 각종 보석. 여태껏 출시된 '포켓몬스터' 시리즈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스케일을 조금 더 키워서 우주로 갔습니다. 닌텐도는 우리 시각 2월 26일 새로운 정식 시리즈 '포켓몬스터 선&문'을 공개했습니다.


닌텐도가 공개한 콘셉트 아트에는 주인공으로 추정되는 실사풍 캐릭터가 등장하며, 포켓몬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탈것들이 등장합니다. 새로운 형태의 포켓몬 센터도 제시되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포켓몬스터 선&문'은 2016년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출시될 예정이며, 플랫폼은 역시 닌텐도 3DS입니다. 한편 닌텐도는 2016년 중순 나이앤틱과 공동으로 개발한 위치 기반 게임 '포켓몬GO'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포켓몬 선&문'이 이름처럼 닌텐도와 3DS를 하늘 높이 띄워 올릴 수 있을까요?


글=데일리게임 필진 모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