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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거신전기, 모바일 게임 세대 교체 기폭제 될까

고착화된 국내 모바일 RPG 시장에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신작 게임들의 반격으로 매출 상위에 장기간 랭크되던 게임들이연달아 밀려나고 있는 것. '로스트킹덤'과 '크리스탈하츠'의 활약으로 모바일 RPG 순위가 출렁이는 지금, 출시를 앞둔 '거신전기'가 이러한 세대 교체에 힘을 보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슈] 거신전기, 모바일 게임 세대 교체 기폭제 될까

11일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소태환 이하 4:33)의 '로스트킹덤'과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의 '크리스탈하츠' 등의 모바일 RPG 신작들이 6위와 7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두 게임은 지난해 11월 출시돼 고 순위권에 안착한 넥슨(대표 박지원)의 '히트' 이후로 신작 게임의 10위권내 진입조차 용납하지 않던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상위권을 동시에 차지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이 같은 세대 교체 바람 속에서도 특히 '레이븐'의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3월 출시되며 1위를 차지한 이후 지난 달까지 10위권 내에 머물렀던 '레이븐'은 서비스 1주년을 눈앞에 둔 현재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 밖에도 '몬스터길들이기', '서머너즈워', '피파온라인3M' 등 기존 상위권에 자리했던 작품들이 모두 10위권 후반에서 20위권까지 밀려난 상태다.

[이슈] 거신전기, 모바일 게임 세대 교체 기폭제 될까

이런 상황에서 3월 중 출시를 앞둔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대표 이동훈)의 모바일 RPG 대작 '거신전기'가 국내 RPG 시장에서 이룰 성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거신전기'가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 안에 안착할 경우 순위권 내 작품 중 올해 출시작이 40%를 차지하게 된다. 이를 통해 경직된 RPG 장르 시장에 큰 힘을 보태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스노우폴게임즈(공동대표 이건중, 주민석)가 개발한 '거신전기'는 출시 전부터 높은 내부 평가 점수와 파이널테스터들의 70% 이상의 높은 재방문율 그리고 '거신'이라는 특수한 콘텐츠로 눈길을 끈 작품이다.

특히 최근 게임에선 보기 드문 애니메이션 풍의 3D그래픽과 주인공 캐릭터가 '거신'이라는 거대병기를 타고 전투를 벌이는 색다른 콘셉트 및 거대한 악의 위협에 맞서는 거신과 소녀의 탄탄한 스토리가 빚어낸 몰입감이 게임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도 '거신전기'의 세부적인 콘텐츠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 등을 담당한 유명 성우의 풀보이스 더빙과 체코 교향악단과의 OST 협연을 통한 퀄리티 있는 게임음악 녹음 등을 더한 것.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RPG 장르 시장에서 기존작과 신작들의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세대 교체가 가능할지 주목된다"며 "순위권 진입을 위해 더욱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등장하는 만큼 이용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 거신전기, 모바일 게임 세대 교체 기폭제 될까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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