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검은사막, 봄맞이 대규모 캠페인 '눈길'

최근 북미 유럽 지역에서 동시접속자 10만명을 돌파하며 세몰이 중인 '검은사막'이 국내에서도 인기 재점화에 성공했다. 한동안 30위 바깥에 맴돌았던 '검은사막'은 전주 대비 5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25위에 안착했다. 다음게임은 3월 한달 간 봄맞이 대규모 캠페인을 펼치는 등 새로워진 '검은사막'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다양한 이벤트는 기존 이용자들은 물론 신규·복귀 이용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구성돼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PC방에서는 'PC방 전용 상점' 물품 전체가 50% 할인에 들어갔다. 더불어 접속 시간에 따라 잠재력 돌파 확률을 올려주는 '발크스의 외침'도 지급하면서 이용자들의 발길을 PC방으로 이끌고 있다.

4월로 예정된 올해 첫 이용자 간담회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공개 각성 무기 등 신규 콘텐츠들이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 3월 들어 반격을 시작한 '검은사막'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슬러거, 특별한 혜택 앞세워 9단계 'UP'

2016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네오위즈게임즈가 '슬러거' 이용자들을 위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 PC방 점유율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슬러거'는 전주 대비 9단계 오르면서 38위에 안착했다. 라이벌 '마구마구'와의 격차를 6단계로 벌린 것도 눈길을 끈다.

2016년 상시로 제공되는 이 혜택은 신규 이용자들에게 특정 레벨 달성 때마다 다양한 아이템을 지원하는 것이 포인트다. 또 복귀 이용자들은 100경기를 달성하면 W등급 선수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어 호응이 예상된다.

새롭게 시작한 PC방 이벤트도 '슬러거' 순위 상승에 힘을 보탰다. PC방에서 '슬러거'를 매일 3경기 이상 진행하면 30만캣(게임 재화)과 일주일에 한 번씩 W등급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파판14, '희망의 등불' 켜고 '신바람'

아이덴티티모바일의 파이널판타지14(이하 파판14)가 대규모 업데이트 '희망의 등불' v2.5 파트1으로 신바람을 내고 있다. 지난 달 30위권 후반에 머물러 있던 '파판14'는 2주 연속 순위 상승에 성공하며 32위를 마크했다.

두 번으로 나눠 진행되는 '희망의 등불' 업데이트는 신규 콘텐츠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파판14'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파트1 업데이트를 통해 '파판14 신생에오르제아'의 엔딩으로 가는 메인 시나리오가 시작된 것은 물론 신규 던전 7종, 새로운 PVP 모드, 신규 장비가 추가되면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복귀 이용자 무료 이용권 지급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잠시 주춤했던 '파판14'는 다시금 활력을 찾고 있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내달 14일 '희망의 등불' 파트2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파판14'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

3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 19.1% ▶FPS 21.27% ▶RTS 44.47% ▶웹보드 1.39% ▶레이싱 1.39% ▶스포츠 6.69% ▶아케이드 1.19%를 기록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