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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조지명식] 어윤수는 우승 생각뿐? 16인 뇌구조

[GSL 조지명식] 어윤수는 우승 생각뿐? 16인 뇌구조
GSL에 진출한 선수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볼 수 있는 뇌구조가 공개됐다.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6 핫식스 GSL 시즌1 조 지명식이 진행된 가운데 16강에 진출한 프로게이머들이 직접 그린 재치만점 뇌구조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우선 선수 대부분의 뇌 속에는 스타크래프트2와 게임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되는 GSL, 스타리그, 프로리그에 대한 생각이 가장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 프로게이머이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한 결과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머리 속에 게임에 대한 생각을 아예 하지 않은 선수도 있었다. 지난 시즌 이원표는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군대의 심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렸기에 머리 속에는 군대, 육군, 공군, 해군 등이 자리했다.

GSL 4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던 어윤수는 '미연시-끝나라'라는 문구를 적어 눈길을 끌었다. 스포티비 게임즈에서 데이트 콘셉트로 '이PD의 사심방송 클로즈업'을 찍은 어윤수는 "그 영상을 지켜보는 것이 너무 힘들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조중혁과 김명식은 '쇼미더 머니 언제함'이라는 문구를 추가하며 힙합을 좋아하고 있음을 알렸다. 특히 김명식은 스타크래프트2 '노바의 비밀작전' 발매를 홍보해 관중을 폭소케 했다.

우승자 김준호는 '권력만끽'과 함께 '박근일'이라는 이름을 크게 적었다. 즉 이번 시즌 처음으로 코드S에 진출한 박근일을 자신의 상대로 염두에 두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강민수는 '외롭다'라는 단어를 적었고 박령우는 '술'을 적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강민수는 "그냥 외로운 것 같다"고 말했고 박령우는 "술을 좋아하는데 다이어트와 맞물려 요즘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뇌구조를 시작으로 GSL 조지명식은 더욱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GSL 16강 진출자들이 직접 그린 뇌구조
황강호-> 스타2, 음악, 운동
어윤수-> 미연시(끝나라), 우승, 잠, 스타2, 쉬고 싶다, GSL 준우승
박령우 스타2(우승, 연습), 술, 블리즈컨, 다이어트, 영어, 피부, 조지명식, 민수
강민수-> 외롭다, 술, 여행, 프로리그
이원표-> 군대, 육군, 공군, 해군, 공익, 상근, 면제
박근일-> 보급고, 피부, 다이어트, 연습
이재선-> 막창, 졸립다, 내일 헬스, 두려움, 다이어트, 준호형짱, GSL 작가님(근일이라고 하셨음)
윤영서-> 스타리그 GSL, 건강 개인사정 프로리그, 뭐먹지
김도욱-> 게임, 돈, 건강
조중혁-> 우승하고 싶다, 여행, 헬스, SK텔레콤 파이팅, 쇼미더머니언제함
전태양->GSL, 스타리그, 프로리그, 저그전, 해방선, 토스전, 테란전
김명식->스타크래프트2, 3월31일 노바의비밀작전, 행갱이 700, 치킨, 쇼미더머니언제하지, 프로리그, GSL
조성호-> 프로리그, GSL, 식단조절, 귀차니즘, 평화
주성욱-> 스타트래프트2 미래, 군대, 소화불량, 휴식 우승
백동준-> 게임, 3대0, 운동
김준호-> 박근일, 권력만끽, 여드름, 헬스, 실리, 조지명식똥탕


강남=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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