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업&다운] 엠게임, '크레이지드래곤' CBT 돌입…4.13%↑

[업&다운] 엠게임, '크레이지드래곤' CBT 돌입…4.13%↑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 주에는 전체적으로 약보합세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29개 게임주 중 13개 주가 상승세를 보였고 나머지 15개 게임주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지속되던 상승세를 정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하락세를 보인 게임주 중 3% 이상의 하락세를 보인 게임주는 단 5곳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곳은 없었습니다.

이번 주에도 마찬가지로 약보합세가 이어졌는데요. 상승세가 꺾인 29개 게임주들은 그 중 15개사의 주가가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올해 별 다른 흥행작을 내놓지 못한 룽투코리아가 전주 대비 5.77% 하락하는 등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금주와 다음 주 많은 게임사들의 신작 발표가 이어질 예정인데요. 게임주가 신작 이슈로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엠게임, 신작 '크레이지드래곤' CBT 돌입 기대감 '상승세 재진입'

엠게임이 신작 이슈로 다시 상승세를 되찾았습니다. 지난주 대비 4.13%가 상승한 656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지난 22일 오후 엠게임의 기대작 '크레이지드래곤'의 사전 테스트가 시작되며 이로 인한 기대감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엠게임이 2년 간 공을 들인 '크레이지드래곤'은 드래곤에 탑승한 전투를 구현한 모바일 RPG로 영웅과 용병이 상호 육성하는 시스템과 빠른 템포의 호쾌한 액션이 특장점인 게임입니다.

전사, 마법사, 암살자 등 3종의 직업이 마련돼 있고, 직업마다 개성적인 전투 스타일이 다르게 구성돼 있습니다. 또한 자동 전투에 실증난 이용자들을 위한 수동 조작을 통해 20여가지의 연계 스킬을 이용한 공중 콤보, 태그, 연타 등 격투의 맛을 살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또한 이 외에도 1대1 영웅전, 3대3 단체전, 길드전 등 다양한 전투모드와 함께 내가 육성한 12종의 캐릭터 부대로 이용자의 성을 방어하거나 상대의 성을 침략해 자원을 약탈하는 공성전도 추가돼 있습니다.

지난 주 거의 7거래일 동안 상승 릴레이를 기록하다 14일부터 하락세에 접어 들었던 엠게임이기에 바로 1주일만에 회복세로 재진입한 것이 놀라운데요.

엠게임은 신작 외에도 개발 중인 VR 타이틀이 주목을 받으며 VR 테마주에 포함돼 주가가 출렁이기도 했는데요. 특히 플레이스테이션4 VR로 출시될 예정인 '프린세스메이커VR' 동영상도 공개돼 이 게임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네오위즈, 주주가치 제고와 규제 완화 호재…6.76%↑

네오위즈게임즈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6.76%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16일 1만4800원으로 장을 마감한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1만5800원으로 상승한 것인데요. 특히 지난 2월 12일 1만300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한 이후 작은 폭이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꾸준한 상승세는 두 가지의 원인이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하나는 주주가치 제고입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신한금융투자와 8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통해 직접적으로 주가를 안정화시키겠다는 모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사주를 취득하면 발행주식수가 줄어들어 주당 순이익과 주당 미래현금흐름이 향상돼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는 것인데요. 주주 입장에서는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호평을 받고 있죠.

다른 하나는 웹보드 규제 완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인데요. 고스톱 및 포커류 게임(이하 고포류게임)에 대한 규제 완화조치가 2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해당 개정안은 월 결제 한도를 50만 원으로 상향하고 한 게임당 배팅 금액을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늘리는 내용이 핵심인데요. 여기에 한 게임당 배팅 금액이 2500원 이하일 경우 상대방을 선택 가능하도록 해 카카오톡 등의 메신져와의 연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수익률 상승에 일조할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웹젠, 신규 라인업?'뮤2' 공개 기대…상승 전환

월초 급등세를 보인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웹젠이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상승세 전환의 요인으로는 다음 주 29일 기자간담회가 예정됐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웹젠은 이날 간담회에서 신규 PC 온라인 게임 2종, 모바일 게임 4종, 웹 게임 1종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공개되는 게임이 '뮤2'일 것이라는 데 입을 모았는데요. 웹젠의 대표작 '뮤온라인'의 후속작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 데다 웹젠이 개발 중인 PC 온라인 게임은 '뮤2'와 '프로젝트 MST'뿐이기에 이 같은 추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뮤2'는 '뮤온라인'의 정식 후속작으로 지난 2011년 지스타에서 동영상이 공개됐었는데요. 이후 업계와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에도 출시 일정이 계속 미뤄졌었습니다.

당초 목표였던 2013년에서 3년이 넘은 현재까지 특별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던 '뮤2'인 만큼, '뮤2'를 궁금해한 관계자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프로젝트 MST'는 'R2' 개발진이 개발을 담당한 PC 온라인 게임인데요. 지난 2014년부터 주요 출시 예정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려왔지만 역시 전체적인 윤곽조차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웹젠은 롱런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뮤오리진'을 두었으니 이제 제대로 된 후속타만 쳐 준다면 상승세를 고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