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파판14 '올라가자!'

아이덴티티모바일이 '파이널판타지14'(이하 파판14) 'V2.5 희망의 등불 파트2' 업데이트로 PC방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파판14'는 전주 대비 4단계 순위가 상승하면서 28위에 안착했다. 파트1 때도 점유율 상승 효과를 본 만큼 이번 업데이트가 한동안 주춤했던 '파판14'의 '희망의 등불'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퀘스트 및 콘텐츠, 던전 등이 추가되면서 이용자들의 즐길거리가 더욱 늘어났다. 우선 '신생에오르제아' 스토리 결말이 공개, 주요 퀘스트 16종을 비롯해 외전 퀘스트 7종, 부가 퀘스트 8종이 추가됐다.

특히 다양한 놀거리가 모여있는 '골드 소서'는 참신하다는 평가다. 초코보를 타고 경쟁을 하거나, 카드 배틀을 벌일 수도 있고 특정 시간에만 진행되는 돌발 게임 등 '골드 소서'는 다소 진중했던 '파판14'의 분위기를 180도 바꿔놓으면서 이색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보상도 쏠쏠하다. 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4등급 오래된 지도 3개', '전송망 이용권 5개'를 받을 수 있고, 특히 희귀 카드 3종을 모은 선착순 3명에게는 순금 1돈이 주어지는 만큼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의 열기가 후끈하다.


◆슬러거, PC방 이벤트 앞세워 5단계 'UP'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야구 게임들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온라인 야구 게임도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 지난주에는 '슬러거'가 PC방 이벤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슬러거'는 전주 대비 5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39위를 기록했다. 경쟁작인 넷마블게임즈의 '마구마구'는 순위 변동 없이 30위를 지켰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주 '슬러거' 봄 맞이 PC방 이벤트를 진행했다. 내달 15일까지 진행되는 '네버스탑 PC방 이벤트'는 게임을 즐길 때마다 랜덤박스를 지급한다. 하루 최대 3개까지 오픈할 수 있는 이 랜덤박스에서는 최대 W등급의 선수부터 국가대표, 골든글러브 등의 선수를 획득할 수 있어 호응이 뜨겁다.

무엇보다 이번 이벤트 보상은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드래프트권으로만 구성, 전에 없던 파격적인 혜택으로 이용자들의 발길을 PC방으로 이끌고 있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PC방 쿠폰 보상도 상향돼 최대 100만캣을 받을 수 있게 된 만큼 '슬러거'의 PC방 점유율 상승세가 점쳐진다.


◆로스트사가, 점유율 '폭발'

위메이드아이오가 '로스트사가'의 폭발적인 PC방 점유율 상승을 이끌어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70위 바깥까지 밀려나기도 했던 '로스트사가'는 지난 13일 33위까지 순위가 크게 치솟았다. 한주간 평균 점유율은 47위를 기록했다.

'로스트사가'는 최근 신규 용병과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달 초 적의 몸에서 기운을 뽑아내 적을 공격하거나, 영혼이 육체에서 이탈해 전투를 펼치는 독특한 콘셉트의 '음양사'를 추가한 위메이드아이오는 시원한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해녀 코스튬'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가랏! 나의 주사위' 이벤트에서는 주사위를 굴려 멈추는 곳마다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다가, 12회 완주시 레어용병 선택권, 15회 완주시 유니크 장비보급 등 역대급 보상이 기다리고 있어 참여율이 높다. PC방에서는 접속 시간 20분 마다 황금 주사위를 얻을 수 있다.


◆4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

4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 19.58% ▶FPS 13.18% ▶RTS 44.35% ▶웹보드 0.76% ▶레이싱 0.98% ▶스포츠 14.75% ▶아케이드 1.68%를 기록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