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핫이슈 빅3] 오버워치·서든2·둠, FPS 대작 맛보기…승자는?

게임업계에는 일주일 동안에도 수많은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 중에서는 금세 지나쳐가는 소식들도 있지만 오랜 기간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뉴스도 존재합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 동안 있었던 일들 중 세 가지 이슈 혹은 세 명의 핫피플을 뽑아 소개하는 코너 '핫이슈 빅3'를 준비했습니다.<편집자주>

지난 주에는 굵직한 FPS 신작 3종이 비공개 베타 서비스(이하 CBT)를 진행했는데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오버워치'에 국내 최정상 FPS인 '서든어택'의 후속작인 '서든어택2', 여기에 베네스다의 유명 IP '둠'의 리부팅 작품인 '둠'(2016)까지 합세하며 그야말로 격돌하는 한 주 였습니다.

◆오버워치, 깜짝 주말 테스터 모집으로 '맞불'

[핫이슈 빅3] 오버워치·서든2·둠, FPS 대작 맛보기…승자는?

내달 24일 정식 출시를 앞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오버워치'가 지난 주말 스트레스 테스트에 돌입했습니다.

'오버워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6일부터 36시간 동안 '오버위치'를 즐길 이용자를 모집해 테스트를 진행한 것인데요. 정식 추가 테스터 모집이 아니라 약 이틀 동안만 게임을 플레이할 이용자를 예고 없이 모집한 만큼 경쟁 FPS 게임을 향한 견제구로 보인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번 테스트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의 서버에서 동시에 진행됐는데요. 테스트 기간 동안에는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21명의 영웅을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전장은 하나무라와 66번 국도, 네팔로 제한돼 있었습니다.

그래도 '나만 못하는 게임'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게임 이용이 힘들었던 '오버워치'이기에 이런 기회만으로도 감지덕지라는 게 이용자들의 소감이었는데요.

특히 오픈 베타 테스트 돌입 전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주말 테스트라 테스터로 당첨된 이용자들은 잠을 줄여가며 게임을 즐겼습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CBT는 내달 3일 종료될 예정인데요. 내달 21일부터 22일에는 부산에서 '오버워치' 출시 기념 행사도 열릴 예정입니다. 행사 장소가 부산으로 정해진 이유는 게임 속 한국인 영웅이자 '오버워치' 요원인 디바(D.Va, 송하나)의 게임 내 활동 근거지가 부산이기 때문이라네요.

◆1주일간 28만 명 접속 '서든어택2'

[핫이슈 빅3] 오버워치·서든2·둠, FPS 대작 맛보기…승자는?

국내 1위 FPS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 '서든어택2'가 CBT를 진행했는데요. 14일부터 20일까지 1주일간 CBT를 진행했습니다.

'서든어택2'는 전작의 장점에 새로운 콘텐츠, 초기 고증 및 향상된 그래픽과 물리엔진을 더해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를 증명하듯 지난 8일까지 진행한 '서든어택2' CBT 참가자 모집에 19만 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10만명을 뽑는 테스트에 거의 배에 가까운 이용자가 몰린 것인데요. 넥슨지티 측도 이런 성원에 힙입어 넥슨 가맹 PC방 1만여 곳에서 CBT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죠.

1주일간 진행된 CBT 기간 동안 게임을 찾은 이용자 수도 굉장히 고무적인데요. 1주일 동안의 최고 동시접속자수 약 3만6000 명을 기록한데다 누적 이용자수는 28만 명이라는 높은 수치를 달성했습니다.

새 단장한 공식 홈페이지에는 일 평균 5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방문하는 등 이용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한편 물리엔진이 여성 캐릭터의 특정 신체 부위에 과도하게 설정돼 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특정 신체 부위가 물리엔진 효과와 겹쳐져 시체가 특정 신체 부위 만으로 오브젝트에 걸려있는 스크린샷이 돌며 논란이 됐습니다. 의도한 것인지 오류인 것인지는 몰라도 넥슨지티가 어떤 식의 대응을 보일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FPS? 내가 원조, 12년만의 귀환 '둠'

[핫이슈 빅3] 오버워치·서든2·둠, FPS 대작 맛보기…승자는?

고전 FPS의 전설 '둠'이 오는 12년만에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리부트된 '둠'(2016)은 PC와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을 아우르는 대부분의 게임 플랫폼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이하 OBT)를 진행한 것인데요.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18일까지 진행된 테스트는 다른 FPS 게임에 비해 참여에 제한이 없었기에 더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찾았습니다.

원래 이번 작품은 '둠4'라는 이름으로 개발될 예정이었는데요. 원작의 분위기와 게임성을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원작과 동일한 '둠'으로 타이틀이 최종 결정됐다고 하네요.

리부트된 '둠'은 차세대 엔진 'ID 테크 엔진6'을 탑재해 더욱 현실감있는 그래픽을 제공하는데요. 고전 FPS 특유의 호쾌한 플레이까지 담아냈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데몬 변신, 얼음땡 등의 새로운 콘텐츠가지 갖춰 더욱 즐거운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아울러 직접 맵 구조 및 조건, 몬스터 배치까지도 가능한 맵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스냅맵'도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전작의 유명 무기들도 그대로 계승해 마니아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는데요. 강력한 한방의 '슈퍼 샷건'부터 시원시원한 타격감의 '전기톱', 초고속 연사로 눈앞의 적을 적을 먼지로 만드는 '체인 건', '리그오브레전드'의 'BF대검'의 원형인 'BFG9000' 등 인기 무기들이 더욱 강력해져 돌아왔습니다.

또한 맵에 랜덤하게 발생하는 '데몬 룬'도 큰 재미 요소 입니다. 이 아이템을 습득하면 일정 시간 악마로 변신할 수 있는데요. 미사일을 쏴대는 '레버넌트', 탱커 '맨큐버스', 벽을 타고 3차원 기동이 가능한 '프라울러' 강력한 근접 공격을 가진 '바론 오브 헬' 등 악마로 플레이어를 사냥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한편 '둠'은 내달 13일 전 세계 동시 정식 출시 예정인데요. 아쉽게도 한글화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