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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이스트소프트, 1Q 영업익 9.8억…흑자전환

[비즈] 이스트소프트, 1Q 영업익 9.8억…흑자전환
이스트소프트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관련한 신사업 추진과 적극적인 M&A, 투자활동을 병행해 흑자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9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6년도 1분기 매출액 134.7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1분기 실적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분기 매출액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매출액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 역시 9.8억 원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연속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1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자회사 줌인터넷의 검색포털 줌닷컴 서비스 성장과 SW사업 매출 증가를 꼽았다.

실제로 포털 사업의 경우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53.3% 성장하였으며, SW사업의 경우 라이선스 판매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3% 매출이 증가했다.

한편 지난 4일 이스트소프트는 대대적인 내부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이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향후 10년간의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비전 2025' 행사를 사내 방송국 이소TV를 통해 진행했다.

'비전 2025' 발표식을 통해 정상원 대표는 회사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소개하였으며, 구체적인 사업 목표와 진행 계획을 임직원에게 발표했다.

정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기존 이스트소프트는 PC 기반의 SW사업을 주력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급변하는 IT 산업 흐름에 발맞춘 새로운 사업 전략 설정이 필요해졌다"며 "이를 위해 이스트소프트는 인공지능(AI)의 근간을 이루는 딥러닝 관련 기술과 응용 사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1분기 실적을 통해 포털, SW 등 기존 사업이 회사의 캐시카우로서 든든한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초 체력으로 삼고,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분야 사업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 개발과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는 정 대표가 밝힌 중장기 발전 계획 실행을 위해 인공지능 관련 내부 인력 양성은 물론, 과거 내부 역량에 의존적이던 방식을 벗어나 적극적인 M&A와 투자를 통한 사업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 게임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이스트게임즈는 현재 중국에서 개발 중인 '카발' IP 기반 게임들과 자체 개발 중인 게임들은 더 높은 완성도를 위해 출시 일정이 지연되고 있지만, 기존 사업 계획에는 큰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스트소프트의 1분기 실적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estsof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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