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고급시계를 찰 때가 왔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이달 출시할 예정인 '오버워치'가 오픈 베타 기간 돌풍을 일으키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버워치'는 지난 5일부터 오픈 베타를 시작, 황금 연휴 내내 PC방 점유율 순위 4위를 유지했다. 또 5일부터 8일까지 점유율, 총사용시간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2014년 블리즈컨에서 처음 공개된 '오버워치'는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이후 16년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세계관의 게임이라는 점, 블리자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1인칭 슈팅 게임이라는 점에서 전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번 OBT 기간 PC방 점유율은 '오버워치'에 대한 국내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오버워치'의 총사용시간은 50만 시간에 육박한다.

'PC방 영웅 선발 이벤트'도 '오버워치' 점유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 블리자드는 PC방에서 '오버워치'를 플레이한 이용자 중 플레이 누적 시간이 가장 높은 상위 4000명, PC방에서 단 한 번이라도 '오버워치'를 플레이한 이용자 2000명을 추첨 선정, 도합 6000명에게 '오버워치' 한정판 가죽 카드 지갑을 증정한다. 블리자드 팬에게는 무엇보다 매력적인 기념품인 만큼 PC방 이벤트 참여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버블파이터, '서든어택'과 콜라보!

넥슨의 '버블파이터'가 '서든어택'의 인기 콘텐츠 '생존 모드'를 선보이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버블파이터'는 전주 대비 5단계 순위가 상승, 21위를 기록했다.

'생존 모드'는 서바이벌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고립된 섬에서 승리를 위해 다른 이용자와 협력하기도 하고, 때로는 경쟁을 하면서 최후까지 생존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넥슨은 '생존 모드' 업데이트와 함께 누적 플레이 시간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하는 '생존의 달인'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인기를 가속화 했다.

'생존 모드'에서 펼쳐지는 '버블파이터'와 '서든어택' 선수들의 맞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챔피언스컵 여성부 리그 참가자들로 꾸려진 '버블파이터'팀과 '서든어택' 리그를 제패한 제닉스스톰이 '생존 모드'에서 이색 경기를 펼친다.


◆로스트사가, 신규 콘텐츠로 인기↑

최근 음양사, 해녀 코스튬 업데이트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위메이드아이오의 '로스트사가'가 공격적인 업데이트 러시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주일 간격으로 신규 캐릭터,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로스트사가'는 전주 대비 12단계나 순위가 뛰면서 39위에 안착했다.

위메이드아이오는 3종의 보스를 차례대로 물리치고 보상을 얻는 '레이드', 육성이나 장비 없이 순수하게 용병 상태로 전투를 즐기는 '클래식 모드', 장비를 벗어 던지고 팬티만 입은 채 싸우는 독특한 콘셉트의 '팬티몬 모드' 등 즐길거리를 대폭 추가했다. 또한 지난 4일에는 169번째 용병 '증오의 메피스토'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로스트사가'는 다른 게임과의 콜라보 캐릭터로 눈길을 모아왔는데, 이번에는 '던전앤파이터'의 인기 캐릭터 '거너'가 등장한다. '던파'에서 호쾌한 액션을 펼치는 '거너'가 '로스트사가'에서 어떤 모습으로 선보여질지 관심이 쏠린다.


◆5월 1주차 장르별 점유율

5월 1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 15.91% ▶FPS 22.6% ▶RTS 44.5% ▶웹보드 1.28% ▶레이싱 1.1% ▶스포츠 9% ▶아케이드 1.35%를 기록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