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주>


◆구글 매출 순위-매력적인 신규 카드 한가득

슈퍼셀의 '클래시로얄'이 신규 업데이트에 힘입어 차트 재진입에 성공했습니다. 구글 플레이 매출 20위 바깥으로 밀려났던 '클래시로얄'은 최근 신규 카드를 추가하면서 9위로 도약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파이어 스피릿, 용광로, 가드, 라바 하운드, 광부, 스파키 등 독특한 능력을 가진 신규 카드 6장이 등장했습니다. 이 카드들을 키우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어쨌든 보다 다양한 전략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특히 상대가 새로운 전설 카드를 쓰는 걸 보면 저절로 지갑이 열리게 되죠.

이용자 편의성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친선전을 관전할 수 있게 됐고, 아레나별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됐는데요. 기존에는 아레나8의 경기만 볼 수 있어서 낮은 단계에 있는 이용자들에게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죠. 또 각 상자들의 획득 확률이 두 배로 올랐고, 크라운 상자의 전리품도 두 배 많아지면서 호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글 무료 순위-심연의군주, RPG 이용자 사로잡았다

SK네트웍스서비스가 서비스하는 '심연의군주'(2위)가 출시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출시된 '심연의군주'는 3일만에 구글 무료 1위를 달성하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본격적인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을 발표한 후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SK네트웍스서비스의 첫 흥행작이 될지도 관심사입니다.

이 게임은 전문 판타지 작가를 통해 만들어진 독자적인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는 물론, 전략적으로 파티를 구성하는 재미가 잘 살아있습니다. 또 자신의 마을에 포탑을 배치해 다른 이용자의 습격을 막아내고, 반대로 다른 이용자의 마을을 공격해 자원을 획득할 수도 있죠.

'심연의군주'는 CBT부터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은 게임입니다. 평점 4.7에 재접속률 70%를 기록했고, 설문에서 이용자의 92%가 정식 출시 후 게임을 즐기겠다고 답변했지요. RPG 본연의 재미와 전략, 약탈의 즐거움이 녹아있는 '심연의군주'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예상됩니다.


◆애플 매출 순위-컴프야2016, 91-94 추억의 선수들 떴다

모바일 야구 게임의 절대강자 '컴투스프로야구2016'이 1991년부터 1994년까지 활약했던 선수 883명을 대거 추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장종훈, 정명원, 이순철, 박정태 등 야구팬이라면 잊을 수 없는 레전드들을 '컴프야2016'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새출발한 '컴투스프로야구2016'은 꾸준히 호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야구 게임 중에서는 구글, 애플 양대 마켓에서 가장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지요. 새롭게 추가된 히스토리 모드를 비롯해 꾸준히 업데이트를 지속하고 있는 게 주효한 것 같습니다.

한편, 금주 애플 매출 1위는 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마블'이 차지했습니다. 전주 대비 5단계나 순위가 올랐네요. 넥슨의 'HIT'도 4단계 점프, 2위에 안착하며 '모두의마블'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애플 무료 순위-'헝그리샤크'가 돌아왔다

'헝그리샤크'라는 게임, 기억하시나요? 상어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생선을 마구 잡아먹으며 오래 버티는 게임이죠. 해수면으로 올라가면 사람도 잡아먹을 수 있어요. 지금까지 5개의 게임이 나온 '헝그리샤크' 시리즈는 도합 2억8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는데요. 이 시리즈의 6번째 타이틀 '헝그리샤크월드'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금주 애플 무료 1위를 차지한 '헝그리샤크월드'는 일단 그래픽이 확 달라졌습니다. 3D 그래픽으로 몰입감을 더하고, 3가지 지역을 선택해 탐험할 수 있죠. 특히 크기별로 10종이 넘는 상어가 준비돼 있어 수집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또 장신구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애완동물을 탐험에 데려갈 수 있다는 점도 독특하죠.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좋은 반응을 얻었던 '헝그리샤크'가 이번에도 흥행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