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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네오위즈, 1Q 흑자 전환 효과 톡톡…12.20%↑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게임주들의 실적발표 러시가 이어지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실적 예상치가 긍정적인 기업의 주가는 실적발표 전 부터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실적 발표 이후 상승세도 그대로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네오위즈게임즈가 되겠습니다. 올 1분기 역대 최대치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주가도 연일 상승하고 있죠. 반면 매출은 올랐지만 영업손실을 메꾸지 못해 적자를 지속함에도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한 소프트맥스의 경우도 있는데요. 17일에는 게임주 중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한 게임주가 되기도 했습니다.

[업&다운] 네오위즈, 1Q 흑자 전환 효과 톡톡…12.20%↑

◆네오위즈게임즈, 1Q 실적 개선으로 12.20%↑

2016년 1분기 실적 호전을 보인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주 대비 12.20% 상승한 1만6100원의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3일 실적발표 이후 2거래일 만에 1만4350원에서 1만6050원으로 11.84%가 상승한 것인데요. 네오위즈게임즈는 신작 '블레스' 효과와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로 인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 1분기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16년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19% 증가한 571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영업이익은 1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상승,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1% 증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7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분별 매출로는 국내가 전년 대비 29%, 전분기 대비 37% 늘어난 241억 원을 달성했으며, 해외는 전년 대비 12%,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330억 원을 기록했죠.

이렇게 영업 이익을 흑자 전환하는 등 확실한 개선을 이룬데다,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야구게임 '슬러거 모바일'을 정식 지난 16일 정식 출시함에 따라 앞으로의 실적도 청신호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슬러거 모바일'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인기 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야구게임으로 특유의 카툰 그래픽과 선수 육성 등 재미를 살렸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선수 라이선스를 정식으로 획득해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엠블럼, 구장, 선수 능력치 등도 사실적으로 구현했는데요. 선수 특유의 투·타 동작을 모션캡쳐로 적용한 현실감도 큰 장점입니다.

◆이스트소프트, 중국발 인수설에 주가 8.93% 상승

이스트소프트가 지난주 대비 8.93%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근 한 달만의 1만2000원대 회복인데요. 상승 원인으로는 중국발 소식과 실적 발표가 꼽히고 있습니다.

우선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9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34.7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는데요.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전년동기 대비 27.9%, 전분기 대비로는 8.61%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도 성공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에 이은 2분기 연속 흑자다.

이스트소프트는 1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자회사 줌인터넷의 검색포털 줌닷컴 서비스 성장과 SW사업 매출 증가를 꼽았는데요. 포털 사업의 경우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53.3% 성장했는 설명입니다. SW사업의 경우 라이선스 판매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31.3% 늘었다고 하고요.

두 번째 원인으로는 중국 게임사인 37게임즈가 이스트소프트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요. 37게임즈는 웹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중국 10대 게임사로 이엔피게임즈 등 다른 국내 게임사에도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등 국내 시장에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37게임즈는 이스트소프트가 확보한 글로벌 퍼블리싱 인프라를 통해 게임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고 전해졌는데요. 특히 중국에서 인기 있는 이스트소프트의 온라인게임 '카발'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사업이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분야 사업 진출을 모색할 예정인데요. 게임 부문의 경우 중국에서 개발 중인 카발IP 기반 게임들과 자체 개발 게임의 출시가 다소 지연됐지만 사업계획은 큰 변동없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액션스퀘어, 신작 부재로 액면 병합에도 -13.94%

지난 13일 주권매매거래가 재개된 액션스퀘어가 지난주 대비 13.94% 하락한 852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액션스퀘어는 지난 3월 3일 적정 주식수 유지를 위해 5대1 주식병합을 결정했으며 변경상장을 위해 지난 달 25일부터 거래를 정지했는데요.

변경상장에 따라 액면가 100원에서 500원으로 조정되며 주식수도 5분의 1로 줄어든 2454만1426주로 바뀌었습니다. 기준가는 거래정지 전 종가인 1980원의 다섯 배인 9900원이 됐습니다.

주권매매거래가 재개된지 4거래일이 지났음에도 시장 반응은 시들한데요. 16일 1분기 실적 공시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적 상황도 좋지 않은데요. 16일 액션스퀘어의 발표 따르면 올 1분기 영업손실이 2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3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4분기 -14억 원에 이어 3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 우회상장 이후 3분기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셈인데요. 유일한 수익원인 '블레이드'의 흥행 동력이 힘을 잃으면서 매출이 가라앉는데다 신작 개발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결국 신작 '블레이드2'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액션스퀘어가 잘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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