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주>


◆구글 무료 순위-클럽 SNG, 들어봤니?

'모두의불금'.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게임이 하나 나왔습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출시한 '모두의불금'(7위)은 클럽을 꾸려가는 SNG인데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콘셉트인 만큼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됩니다.

'모두의불금'은 음악을 책임지는 DJ, 음료를 만드는 바텐더 등 4개 직업과 400여종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또 1000여개의 인테리어 소품은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뽐낼 수 있게 해주죠.

단순히 클럽을 꾸미고, 더 키워가는 것만이라면 재미가 없겠죠? 특정 점수를 달성하면 파티를 열고 친구를 초대할 수도 있어요. 친구와 함께 파티에 참여하면 커플팡, 댄스팡 등이 미니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달콤커피와의 제휴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게임도 하고 달콤커피 트래블 텀블러도 받고. 다가오는 '불금'에는 '모두의불금' 한 판 어떠세요?


◆구글 매출 순위-뮤오리진, 구글 매출 1위 등극

웹젠의 '뮤오리진'이 오랜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의 달콤함을 맛봤습니다. '뮤오리진'은 전주 대비 4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천명', 'KON'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웹젠은 5월 말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앞두고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하면서 분위기를 달구고 있는데요. 특히 웹젠은 40여개에 달하는 '목표 달성 이벤트'도 준비해 신규 이용자들의 빠른 적응을 돕는 모습입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모든 서버의 게임회원들이 참가해 보스를 함께 물리치는 '서버 보스' 시스템이 가장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매주 주말, 하루에 두 번, 30분 동안만 열리는 '서버 보스'는 최대 100명의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협력하며 전투를 펼치게 됩니다.


◆애플 매출 순위-프렌즈런, 매출 5위 진입

지난주 출시된 넥스트플로어의 '프렌즈팝 for Kakao'가 애플 매출 TOP5에 진입,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에서도 매출 20위권에 들어섰고요.

'프렌즈런'은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이 등장하는 러닝게임인데요. 사전 예약에 무려 100만 명이 넘게 참여하면서 눈길을 모았는데요. 출시 첫 날 애플 무료 1위에 등극하면서 돌풍을 예고했지요.

'프렌즈런' 덕분에 시들었던 러닝게임의 인기가 다시 살아나려는 조짐도 보입니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for Kakao'가 13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하는 사람만 했던 '쿠키런'이지만, '프렌즈런'을 해보고 '쿠키런'이 생각난 복귀 이용자 혹은 신규 이용자가 '쿠키런'을 내려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무료 순위-마블퓨처파이트, 차트 역주행!

최근 출시 1주년을 맞은 넷마블게임즈의 '마블퓨처파이트'가 차트 역주행에 나서면서 비결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개봉에 맞춰 관련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 '마블퓨처파이트'는 양대 마켓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지요.

애플, 구글 무료 순위에서 각각 전주 대비 5단계씩 순위가 올랐고, 매출 순위는 구글 5위, 애플 3위를 달성했습니다. '마블퓨처파이트'가 출시된 이래 세운 최고 기록이지요. 매번 업데이트마다 매출이 크게 올랐던 '마블퓨처파이트'였지만 이번은 조금 특별해 보입니다.

한편 금주 애플 무료 순위에는 다양한 신작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루나플라워즈', '드래곤하츠', '인생역전-흙수저탈출!', '액트', '카미', '메코라마' 등 독특한 개성의 게임들이 이용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네요.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