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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버워치, '서든어택' 턱밑 추격…상승세 '무섭네'

[이슈] 오버워치, '서든어택' 턱밑 추격…상승세 '무섭네'
'오버워치'의 초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오버워치'는 출시되자마자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서든어택', '피파온라인3'로 이어지는 기존 PC방 3강 구도를 깨트리면서 온라인 게임 시장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특히 이달 초 진행했던 오픈 베타 때보다 훨씬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다가오는 주말에는 '서든어택'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오버워치'는 26일 기준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3위에 올라있다. '오버워치'의 점유율은 13.85%로, 14.56%의 2위 '서든어택'과 0.71%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지난 24일 출시된 '오버워치'는 첫 날 총사용시간 약 51만 시간을 기록했고, 25일에는 61만 시간을 마크했다.

'오버워치' 등장 이후 기존 3강의 점유율 추이를 살펴보면, 1위 'LoL'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오버워치' 출시 전주인 17일 'LoL'은 총사용시간 161만 시간으로 점유율 41.34%를 기록했다.

그러나 24일에는 전주 대비 13만 시간 가량이 줄어들면서 점유율 33.99%에 그쳤다. 이달 점유율 45%를 찍는 등 고공비행을 하던 'LoL'은 '오버워치'의 등장으로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오히려 2위 '서든어택'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출시 전만 해도 '오버워치'가 1인칭 시점의 슈팅 게임인 만큼 FPS 게임인 '서든어택'의 점유율을 갉아먹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서든어택'은 24일, 전주 대비 8만 시간 가량 총사용시간이 증가했고, 점유율도 소폭 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서든어택'과 '오버워치'를 즐기는 이용자층이 겹치지 않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같은 FPS 장르이긴 하지만 밀리터리 기반의 '서든어택'은 다양한 캐릭터가 있고, 스킬을 사용하는 '오버워치'와 추구하는 방향성이 다르다.

업계 관계자는 "PC방에서 친구들과 게임을 많이 즐기는 10대 후반, 20대 초반 이용자층 사이에서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몇 년 간 이 정도로 반향이 컸던 게임이 없었던 만큼 '오버워치'의 향후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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