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주>


◆애플 무료 순위-룽투코리아 신작 '검과마법' 주목

7일 출시된 룽투코리아의 '검과마법 for Kakao: 다시만나는세계'가 첫 날 앱스토어 인기 4위에 오르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과마법'은 앞서 원스토어 프리오픈 후 하루 만에 무료 1위, 닷새 만에 매출 2위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았지요.

'검과마법'은 출시 전부터 소녀시대 태연을 앞세운 CF 영상과 OST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사전 예약에만 100만명 이상이 몰렸죠. 게임성도 검증이 돼 있습니다. 중국, 대만에서 이미 좋은 성적을 거뒀거든요. 중국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6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대규모 전투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MMORPG들이 인기를 끄는 추세입니다. '검과마법' 역시 500대500 길드전을 비롯해 다양한 파티 플레이가 가능한데요. '일이삼국지' 이후로 한동안 뜸했던 룽투코리아가 '검과마법'으로 활짝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애플 매출 순위-도미네이션즈 '컴백'

최근 TV에서 알렉산더, 클레오파트라, 나폴레옹이 재치있는 멘트로 서로 노려보는 게임 광고, 보신 적 있으신가요?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돼 '클래시오브클랜'을 위협했던 '도미네이션즈'가 돌아왔습니다. 잠시 순위 경쟁에서 멀어졌던 '도미네이션즈'는 신규 업데이트와 TV광고 효과에 힘입어 매출 차트에 다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지난달 넥슨은 '도미네이션즈'에 연맹, 대사관, 국가 무역품 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는데요. 중세 시대부터 대사관을 통해 연맹을 편성할 수 있게 되면서 재미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느낌입니다. 지난 1일부터 시작한 TV광고는 '도미네이션즈'를 잠시 떠났던 이용자들을 다시 불러모은 듯 하고요.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4월 30일 이후 미접속 이용자가 복귀할 경우 500 크라운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8일까지 수집한 무역품 개수에 따라 최대 4만 원 상당의 골드와 식량을 제공해요. '도미네이션즈'에 아직 복귀하지 않은 이용자라면 서두르세요!


◆구글 매출 순위-백발백중 '반갑다 TOP10'

넷마블게임즈의 '백발백중 for Kakao'(8위)가 오랜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권에 재진입했습니다. 아이오아이를 홍보 모델로 선정하고,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넷마블의 노력이 빛을 보는 듯 하네요.

전소미, 최유정 등 아이오아이 신규 캐릭터가 최근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에는 최고 레벨 상향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리더 레벨이 65까지 상향됐고, 9성 총기와 용병이 등장했죠. 전설 총기 '로즈핀치'와 'T2퀘이크'는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 이용자들의 수집욕을 자극합니다.

넷마블이 진행하고 있는 '백발백중 챌린지'는 국내 모바일 슈팅게임 최초 e스포츠 대회인데요. 정규리그가 끝나고, 다가오는 7월에는 한중전까지 열립니다. 올 여름 '백발백중'의 상승세를 조심스레 점쳐 봅니다.


◆구글 무료 순위-천군, 일주일 만에 2위로 '껑충'

와이디온라인의 신작 RPG '천군: 무한쟁탈전'이 전주 대비 8단계 순위가 상승, 구글 플레이 무료 2위에 올랐습니다. 매출 순위도 37위를 찍으면서 순항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GPS를 활용해 랜드마크를 차지하는 독특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250여 종의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수집, 조합, 육성하는 재미는 물론 책략 시스템, 무한쟁탈전 콘텐츠로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했습니다. 구글 플레이 이용자 평점도 4.7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요.

'갓오브하이스쿨' 이후 선보인 자체 개발작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은 와이디온라인에게 분명히 낭보입니다. 하반기에 출시될 '외모지상주의', '노블레스'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기대가 됩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