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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순위] '오버워치'에 막힌 'LoL' 독주, 204주에서 막 내렸다

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2016년 6월 20일부터 26일까지 PC방 평균 점유율(자료=게임트릭스).
2016년 6월 20일부터 26일까지 PC방 평균 점유율(자료=게임트릭스).

◆'오버워치'에 꺾인 'LoL' 기록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PC방 연속 1위 기록이 204주에서 멈췄다. '오버워치'가 지난 21일 1위에 오른 이후 한 주 동안 선두를 지키면서 왕좌가 바뀐 것.

비록 'LoL'의 연승 기록이 깨졌다고는 하나, 204주는 그 어떤 게임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LoL'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160주, 넥슨의 '서든어택'이 106주 동안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LoL'은 '오버워치' 출시 이후 점유율이 10% 가량 하락했다. 평일 총사용시간은 큰 변화가 없지만 주말 사용량이 크게 떨어졌다. 주말 평균 총사용시간이 300만 시간에 육박했던 'LoL'의 지난 주말 성적은 200만 시간에 머물렀다.

한편, '오버워치'가 1위 탈환 이후 꾸준히 선두를 달리면서 장기 집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LoL'과 점유율 차이가 크진 않기 때문에 두 게임의 선두 다툼은 앞으로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PC방순위] '오버워치'에 막힌 'LoL' 독주, 204주에서 막 내렸다

◆던파·사이퍼즈, 나란히 '방긋'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가 나란히 한 단계씩 상승, 각각 6위와 14위를 기록했다. 두 게임 모두 같은 날인 23일 진행한 업데이트가 효과를 봤다.

'던전앤파이터'는 신규 모드 '각성 안톤', 3대3 결투장 '총력전'을 업데이트 했다. 기존 최대 20인까지 입장 가능한 안톤 레이드 던전과 일반 안톤 던전의 특징을 버무린 '각성 안톤'은 4인 파티로 레이드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세 개의 캐릭터를 활용해 결투를 벌이는 '총력전'은 그동안 '던파' 결투장에서 느낄 수 없었던 재미를 선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결투 직전 출전 캐릭터를 교체하는 등 전략적인 재미가 잘 살아있다는 평가다.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인 만큼 '던전앤파이터'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PC방순위] '오버워치'에 막힌 'LoL' 독주, 204주에서 막 내렸다

'사이퍼즈'는 공식전을 개편하고, 캐릭터 최고 레벨을 상향했다. 공식전은 입장 단계부터 포지션 선언이 가능해지면서 보다 조합에 맞는 캐릭터 선택을 유도할 수 있게 됐다. 또 포지션에 맞는 능력치 강화 효과, 게임 시간이 경과할 때마다 변수를 제공, 색다른 시도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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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한오리진, '로한' 이름값 하네

플레이위드 신작 '로한오리진'의 상승세가 돋보이는 한 주였다. 지난 16일 출시된 '로한오리진'은 24위로 차트에 신규 진입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 게임은 '로한'이 최초 서비스될 당시 콘셉트로 재구성해 주목을 받았다. PVE부터 PVP, PK를 극단으로 강조하면서도 누구나 간단히 게임을 즐기고 몰입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플레이위드 측에 따르면 '로한오리진'은 서비스 첫 날 이용자 1만명, 주말에는 2만명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회원 누적가입자수도 6만명을 넘어섰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지난 24일에는 신규 서버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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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

6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 14.51% ▶FPS 39.71% ▶RTS 33.07% ▶웹보드 1.29% ▶레이싱 0.72% ▶스포츠 6.08% ▶아케이드 0.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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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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