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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와이디, '갓오하' 日 진출 기대감…12.57%↑

[업&다운] 와이디, '갓오하' 日 진출 기대감…12.57%↑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브렉시트 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이에 대한 영향이 전 세계로 퍼졌는데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였던 게임주지만 증권 시장 자체가 흔들리며 여파에는 휩쓸렸습니다.

발표 당일인 24일 전 종목 하락 마감이라는 유례없는 대폭락을 기록하는 등 큰 악재로 다가왔습니다. 개중 다행인 것은 게임주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인데요. 대폭락을 기록한 24일의 다음 거래일인 27일부터 많은 게임주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는 이 같은 회복세에 가속도가 붙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30개 게임주 중 무려 27개의 게임주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5% 이상의 상승세를 보인 게임주가 9개나 되는 등 전체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거래량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와이디, 일본 사전 예약 순항…호재 작용 '12.57%↑'

와이디온라인이 지난 주 대비 12.57% 상승한 77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 달 23일 '갓오브하이스쿨이 일본 현지 정식 서비스를 위한 사전 예약을 시작한 이후 일본 시장에서의 반응도 괜찮다는 것이 알려지면서부터 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와이디온라인은 '갓오브하이스쿨'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일본 이용자의 성향을 고려해 세로 화면 UI를 채택하기도 한 만큼 일본 출시와 향후 성과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전 등록 인원은 현재 7만 명 수준으로 소소하게 순항하고 있는데요. 원작 웹툰이 먼저 라인 망가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돼 인지도가 있는 편인데다 일본에서 유명한 성우진을 영입해 나름 화제가 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여기에 '리니지 1,2', '아이온' 등 대형 온라인게임들을 안정적으로 일본에서 서비스해오며 노하우를 갖춘 엔씨재팬과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시장에 특화된 대대적인 마케팅도 예정돼 있습니다.

한편 와이디온라인은 이와 더불어 현재 서비스 중인 신작 모바일게임 '천군: 무한쟁탈전'과 하반기 출시를 앞둔 네이버 인기 웹툰 IP 기반 모바일게임 '외모지상주의', '노블레스' 등을 탄탄한 성장 동력으로 삼을 셈인데요. 이를 통해 지난 해 이상의 실적향상을 노리겠다는 게 회사 측의 목표입니다.

◆파티게임즈, 6거래일 연속 상승 '14.03%' UP

파티게임즈가 25일부터 4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 주 대비 14.03% 상승한 1만1300원의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7일 최저가 8570원을 기록한 이후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반등을 제대로 이룬 것인데요.

반등 요인은 크게 세 가지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첫 번째는 '아이러브니키 for Kakao'를 카카오와 공동 서비스함이 알려지며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을 이룬 것인데요.

카카오와 파티게임즈는 지난 5일 '아이러브니키 for Kakao'를 '카카오게임S' 타이틀로 정식 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아이러브니키 for Kakao'에 대한 서비스 운영과 마케팅 등에 대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할 것임을 밝혔는데요.

'아이러브니키 for Kakao'는 3000여종의 의상 아이템을 수집하고 콘셉트에 맞게 코디해 스타일 대결을 펼치는 게임으로, 스토리에 따라 스테이지를 진행하고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또한 카카오가 '카카오게임S'를 통해 초기 개발 단계 게임이 아닌 전략 파트너의 퍼블리싱 게임을 마케팅 협력한 최초의 사례이기에 더욱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는 지난 1일 공시된 파티게임즈 추가 상장 건인데요. 파티게임즈는 추가주식 1만4200 주를 6일 추가로 상장하고 발행/전환/행사가액을 7250원으로 설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추가적인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개발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게 됐죠.

끝으로 파티게임즈는 지난 1일 곰즈게임스튜디오 지분 67%를 취득하고 개발 중인 모바일 RPG '소울블레이즈'의 국내 및 해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소울블레이즈'는 오는 12월 출시될 예정입니다.

곰즈게임스튜디오는 삼성전자 등을 거친 김동훈 대표가 지난 2014년 설립한 회사로,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컵 게임분야 세계 3위에 입상한 바 있는 실력자인데요. 여기에 퀸즈소프트와 그라비티 등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 최현철 이사가 3D 디자이너로 자리한 일당백의 멤버를 갖춘 회사입니다.

◆드래곤플라이, 신작 기대감에 9000원선 회복

드래곤플라이가 지난 주 대비 12.38% 상승한 917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4일 하루 만에 8360원에서 9500원으로 13.63% 급상승하며 이번 주 상승세를 이끌었는데요. 5일에는 최고가 9800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드래곤플라이는 6일까지 '스페셜포스모바일'의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원작인 '스페셜포스'는 2004년 출시된 PC 온라인게임으로 국내 FPS 장르에서 크게 흥행하며 드래곤플라이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현재의 '스페셜포스'는 전성기에 비해서는 인기가 떨어졌지만 여전히 드래곤플라이 매출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상태인데요.

최근 '오버워치'와 '백발백중' 등 모바일게임과 PC 온라인게임에서 FPS 게임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스페셜포스모바일'의 주목도도 덩달아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스페셜포스모바일'은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데요. 이에 더불어 RPG '에이스'(ACE)도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올해가 실적 반등의 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페셜포스모바일'의 서비스는 네시삼십삼분, '에이스'는 게임빌을 통해 출시될 계획인데요. 드래곤플라이는 최근 '스페셜포스'의 인기가 하락하고 모바일게임에서 뚜렷한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며 지속적인 매출 감소를 기록했는데요. 이번 신작 2종을 통해 이를 뒤집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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