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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리니지2 IP, 모바일 시장서 얼마나 먹힐까

엔씨소프트의 대표 IP '리니지2'에 쏠린 시선이 뜨겁다. 이달부터 '리니지2'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이 속속 베일을 벗고 있어서다.

가장 먼저 등장한 게임은 스네일게임즈가 개발한 '리니지2: 혈맹'(중국 서비스명 천당2: 혈맹)이다. 스네일게임즈는 '구음진경', '태극팬더2' 등으로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중국 개발사다.

[이슈] 리니지2 IP, 모바일 시장서 얼마나 먹힐까

이 게임은 3D 물리엔진 Flexi와 모션 캡처 기술을 사용해 1년의 개발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제작됐으며, 핵심 콘텐츠 및 클래스 설정 등 다방면으로 엔씨소프트와 많은 논의를 거쳐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들은 10개의 클래스와 5개의 영지, 8개의 던전, PVP와 PVE 컨텐츠, 혈맹공성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지난 28일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 '리니지2: 혈맹'은 초반 성적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다. 28일 매출 69위로 출발, 29일에는 8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반면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기대작으로 꼽힌다. 지난 28일 구글코리아가 마련한 구글플레이 오락실에서 최초 공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캐릭터 생성, 플레이 영상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슈] 리니지2 IP, 모바일 시장서 얼마나 먹힐까

현장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접한 관계자들은 "일단 그래픽은 'HIT' 이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현재 서비스 중인 모바일 액션 RPG 중 그래픽이 가장 좋다고 평가되는 'HIT'다. 이정도 그래픽으로 MMO 환경이 구현된다면, 출시되자마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게임은 '리니지' 고유의 혈맹 시스템과 실시간 공성전, 최대 규모의 오픈필드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엔씨소프트도 '리니지2' IP를 바탕으로 '리니지2: 레전드'를 개발하고 있다. '리니지2: 레전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며, 4분기 서비스 예정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 IP는 국내에서는 영향력이 지대하지만 해외는 일부에 국한된다"면서 "'리니지2' IP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얼만큼의 성과를 낼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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