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벌써 11년…'마구마구' 인기 여전

한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마구'가 어느덧 11주년을 맞았다. 넷마블게임즈는 '마구마구' 11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실시했는데, 반응이 뜨겁다. '마구마구'는 전주 대비 11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31위에 안착했다. 야구 게임이 시즌 개막, 포스트시즌이 아닌 시기에 이처럼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넷마블이 준비한 이벤트는 파격적이다. 내달 24일까지 접속만 해도 11만 원 상당의 유료 아이템 패키지를 지급한다. 또 매일마다 9이닝 경기를 완료하면 11주년 랜덤 박스를 선물한다. 특히 이 박스에는 랜덤 레전드 카드, 엘리트 교환권 1100만 거니 등 대박 아이템이 포함돼 있어 이벤트 기간 동안 큰 호응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체력회복제 병을 모아 다양한 아이템이 들어있는 공병수거 박스로 교환하는 이벤트, 엘리트 포인트 추가 지급, 클럽원 모집 이벤트, 엘리트 포인트 5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주 업데이트를 통해 클럽 시스템을 개편해 호평을 받고 있다. 클럽에서 활동할수록 보상과 혜택이 더 커졌고, 클럽원들끼리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테라, 'PC방 꿀탐' 이벤트로 점유율 잡았다

넥슨의 '테라'가 PC방 이벤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주 시작한 'PC방 꿀탐' 이벤트로 전주 대비 4단계 순위가 올라 평균 점유율 18위를 마크했다. 이달 내내 20위 바깥에 머물렀던 '테라'는 이벤트를 시작하자마자 16위로 도약했다.

내달 25일까지 '테라'에 접속하면 접속 시간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누적 접속 혜택도 적용되는데, PC방 플레이 100시간을 채울 경우 '철기장: 매혹 12강 무기 상자'를 손에 넣을 수 있는 만큼 '테라'의 점유율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주에는 최고레벨 신규 던전 '라켈리스의 폐허'가 추가돼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최대 5명이 힘을 합쳐 공략해야 하는 이 던전은 보스 몬스터 '라켈리스' 공략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클로저스, 상승세 어디까지?

넥슨의 '클로저스'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눈길을 끈다. 이쯤되면 차트 역주행이라 불러도 될 듯 싶다. 이달 초 점유율 순위가 61위까지 떨어졌던 '클로저스'는 지난 주말 21위를 기록하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클로저스'는 신규 캐릭터 티나의 성우 김자연이 SNS에 메갈리아 지지 인증샷을 남기면서 위기를 겪는 듯 했다. 하지만 넥슨 측의 빠른 대처로 이용자들에게 호감을 산 '클로저스'는 계속해서 인기가 오르는 모습이다.

지난주에는 티나의 정식대원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신규 캐릭터 티나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넥슨은 티나를 정식대원으로 승급하면 '무기한 정식대원복'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인기를 끌어올렸다. 더불어 여름 한정 코스튬을 획득할 수 있는 여름 바캉스, 레어 코스튬과 위광을 보상으로 내건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며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7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

6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 18.92% ▶FPS 39.79% ▶RTS 27.84% ▶웹보드 0/85.29% ▶레이싱 0.77% ▶스포츠 7.06% ▶아케이드 0.85%를 기록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