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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엠게임, 끝나지 않은 AR 테마주 강세…7.80%↑

[업&다운] 엠게임, 끝나지 않은 AR 테마주 강세…7.80%↑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포켓몬GO' 이슈에서 완전히 벗어나 급상승했던 게임주들이 모두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주요 게임사들 전체에 영향을 끼쳐 30개 게임주 중 27개 게임주가 모두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게임주 전반적인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30개 게임주 중 12개 게임주만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나머지 18개 게임주는 상승세로 돌아서거나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회복세로 접어든 원인은 이제 AR 테마주 중 '쭉정이'를 걸러내고 제대로 기술과 결과물이 있는 게임주만 남았다는 금융 업계의 판단과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꼽히고 있는데요.

게임 업계 성수기인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엠게임, AR 카드게임 출시 소식에…7.80%

엠게임이 지난 주 대비 7.80% 상승한 608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7월 AR(증강현실)테마주로 엮인 엠게임은 14일 최고가 7250원을 기록하는 등 급상승을 이뤘었는데요. 이후 하락세를 타며 점차 소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랬던 엠게임은 AR 카드게임 출시 소식과 함께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엠게임이 에듀테인먼트기업 엑스오소프트와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인크렉비젼과 함께 AR 카드게임 '태권히어로즈'를 8월초 출시한다고 발표한 것인데요.

'태권히어로즈'는 엠게임이 국기원과 함께 만든 공식 캐릭터인 '타이온'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AR 카드게임으로, 태권도를 처음 접하는 아동들을 위해 증강현실을 이용해 만든 교육자료용 콘텐츠입니다. 아동들이 태권도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된 에듀테인먼트(교육+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인 것이죠.

이 앱으로 '태권히어로즈'의 카드를 인식시키면 태권도 품새 전체를 기본 동작부터 응용 동작까지 3D캐릭터와 실물 동영상을 증강현실로 체험하며 실제적인 연습에도 도움을 주게 됩니다.

엠게임은 이 게임의 자체 개발이 아닌 퍼블리싱 및 유통을 맡았는데요. 8월초부터 전국의 마트 및 문구점, 서점과 편의점을 통해 유통할 예정입니다. 특히 전국의 태권도장에도 특별판을 공급한 계획입니다.

한편 엑스오소프트는 '태권히어로즈', '마법천자문' AR 완구 등을 제작한 개발사로 모바일 AR 기술을 갖춘 곳인데요. 연내 '태권히어로즈' 카드를 이용한 모바일 배틀 AR 게임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더블유게임즈, 2분기 최고 순이익 달성 '7.10% 상승'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더블유게임즈가 올 2분기 역대 최고 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4일 이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더블유게임즈는 지난주 대비 7.10% 상승한 3만9950원의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 2분기 매출 381억 원, 당기순이익 14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9% 성장한 수치인데요. 역대 분기기준 최고 순이익도 달성했습니다.

61억 원을 기록한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순이익이 2배 이상 늘어난 셈인데요.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39% 수준입니다.

매출 상승의 근본은 '더블유카지노'의 북미·유럽 소셜카지노 시장에서의 활약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분기 34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매출 순위 페이스북 5위, 안드로이드 18위, 앱스토어 34위를 기록하는 등 대활약했습니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올 하반기 총 3종의 소셜카지노 게임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페이스북에서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 '테이크5'의 모바일 버전도 올 4분기 론칭해, 하반기 매출도 높여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소프트맥스, AR 테마주 탈퇴 '-11.58%'

지난주 AR 테마주들의 전체적인 하락에서 살아남았던 소프트맥스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이번주 주가가 가장 하락한 게임주가 됐습니다. 지난주 대비 11.58% 하락해 977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소프트맥스는 2011년 아이폰용 AR 모바일 게임 '아이엔젤'을 출시했던 것이 알려지며 AR 테마주 하락에서 벗어났는데요. 이후 AR 게임의 추가 개발 계획이 없는 것이 알려지며 기대감이 하락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소프트맥스는 이미 7월 8일 종가 8010원에 비하면 8월 10일 종가는 21.97% 높은 수치라 게임주 주가 전체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상반기 출시한 신작의 매출 부진으로 4월 들어 주가 흐름이 내림세를 탔지만 6월 22일 8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과 10억 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왔습니다. 여기에 AR 테마주 이슈로 추가적인 상승세를 탄 셈입니다.

아울러 소프트맥스는 5일 '창세기전4'의 네이버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이번 채널링을 통해 네이버 포털 회원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네이버 계정으로 '창세기전4'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회사 측은 이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ACT6 업데이트도 실시해 이용자 풀을 늘리려는 계획입니다.

한편 소프트맥스는 제1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채권자의 조기 상환 요청에 따라 만기 전 취득한다고 25일 공시했는데요. 사채 취득금액은 67억6492만 원 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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