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업&다운] 드래곤플라이, 흑자전환 소식에 상승세 '9%↑'

[업&다운] 드래곤플라이, 흑자전환 소식에 상승세 '9%↑'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전반적인 하락세에서 벗어나 30개 게임주 중 12개 게임주만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나머지 18개 게임주는 상승세로 돌아서거나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죠.

회복세로 접어든 원인은 이제 AR 테마주 중 '쭉정이'를 걸러내고 제대로 기술과 결과물이 있는 게임주만 남았다는 금융권의 판단과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꼽히는데요. 게임 업계 성수기인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몰렸습니다

광복절 연휴를 마치고 나흘만에 열린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실적 발표가 이어진 한 주였기에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던 것에 비하면 아쉬운 결과인데요. 연휴 이후 묶였던 투자금들이 풀렸지만 게임주에는 별 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드래곤플라이, 흑자전환 소식에 9.01% 상승

드래곤플라이가 전주 대비 9.01% 상승한 1만65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상승장세를 5거래일째로 늘린 드래곤플라이는 17일에 들어서서야 하락세에 접어들었는데요. 5거래일 연속 상승에 힘입어 금주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게임주가 됐습니다.

특히 가장 상승세가 높았던 지난 16일에는 8월 들어 현재까지 가장 많은 33만6283주의 거래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외국인은 9714주 기관은 7883주씩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주도했습니다.

드래곤플라이가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세를 유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 2분기 드래곤플라이는 연결기준 매출 28억8300만 원, 영업이익 5억9700만 원, 당기순이익 5억24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0.9%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인데요. 전분기 대비 매출이 5.6%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8%, 47.6% 감소했습니다.

◆엔씨소프트, 실적 발표·신작 쇼케이스 영향…3.45%↑

엔씨소프트가 지난주 대비 3.45% 상승한 26만3500원의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해왔는데요. 11일 엔씨소프트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같은 날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 미디어쇼케이스가 진행됐습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년동기는 물론 전분기 보다 호전된 실적을 내보여 시장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또 주요 신작들의 일정을 컨퍼런스콜을 통해 발표하기도 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2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2405억 원, 영업이익 861억 원, 당기순이익 904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 28%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56% 증가했습니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14%, 당기순이익은 37% 상승했고 매출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이목을 집중시킨 '리니지' 기반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10월 경 출시하고 '리니지이터널'의 비공개시범테스트를 11월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MXM'은 해외부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소프트맥스, 계약 불발 소식에 급등 후 급하락 '-9.11%'

AR 테마주에 대한 기대감 감소로 지난 주 11.58% 하락했던 소프트맥스가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9.11% 하락한 888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11050원을 기록한 3일에 비하면 2주간 19.63%나 하락한 셈입니다.

이 같은 하락세를 상승세 직후 벌어져 더욱 낙차가 크게 느껴지는데요. 소프트맥스는 12일 주가 7.22%를 상승하며 게임주 중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지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 같은 급상승 후 급하락은 모바일게임 '트레인크래셔'의 중국 수출계약 소식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계약 소식에 주가가 올랐다, 지난 11일 계약이 파기된 것이 알려지면서 다시 급하락된 것이죠.

소프트맥스는 11일 상해유아신식과기유한공사(Game&I)와 '트레인크래셔' 중화권 라이센스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했는데요. 해지사유는 상대 업체의 계약금 지급 불이행으로 해지금액은 5억5965만원입니다. 계약기간은 2018년 6월 10일까지였습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