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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버워치, 주간 난투 번역 논란…웬 오빠?

[이슈] 오버워치, 주간 난투 번역 논란…웬 오빠?
'오버워치'에 추가된 주간 난투에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이 번역 어투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는 것.

18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 공식 홈페이지 토론장에 '미안해요 오빠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을 작성한 이용자는 원문 뉘앙스와 번역 어투의 차이점을 이해할 수 없다며 블리자드코리아를 성토했다.

논란의 중점은 'No boys allowed'(소년들은 허가되지 않음)이라는 주간 난투 설명 부분을 '미안해요 오빠들'로 의역한 부분으로 주간 난투 자체가 '걸파워'라는 타이틀로 여성 캐릭터가 자신의 힘으로 난투를 벌이는 부분이 왜 연상 남자에게 미안함을 느껴야하냐는 게 문제를 제기한 측의 주장이다.

지난 5월 데이터마이닝 시점의 주간 난투에 대한 설명들
지난 5월 데이터마이닝 시점의 주간 난투에 대한 설명들

반면 이에 반대하는 측은 지난 5월부터 데이터마이닝으로 주간난투 콘셉트에 대한 설명에서도 'Girl Power', 'Female heroes only', 'Sorry boys'라고 되어있던 만큼 번역이 아무 문제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답글 100여개를 넘어선 상태로 이용자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boys'를 '오빠들'로 번역한 것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다", "메이의 업적명인 '빙벽녀'도 그렇고 번역 시 뉘앙스가 전혀 달라지는 등 번역 감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 "좋은 게임을 번역이 망치고 있다"며 해당 번역을 성토하는 입장과 "실제 캐릭터 나이 설정을 보면 오빠라고 불릴만 한데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 "문장 맥락에 맞춰 재미있게 번역한 사례일 뿐" 등의 너무 민감한 반응이라는 입장으로 나눠져 있다.

한편 번역 논란에 대한 블리자드코리아의 공식 입장 표명은 없는 상태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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