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오버워치'의 신규 전장 '아이헨발데'에서 '다크소울'의 상징적인 오브젝트 '화톳불'이 22일 발견됐다.
'아이헨발데' 맵의 리스폰 장소 바로 앞에 위치한 이 오브젝트는 별다른 이펙트나 효과가 없어 그냥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다크소울' 이용자들이 세이브를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니는 '화톳불'의 모습을 하고 있어 이 게임을 아는 이용자에게는 눈에 띌 수 밖에 없다는 것.
화려하고 재치 넘치는 패러디는 아니지만 팬심을 자극하는 이스터에그의 역할에 충실하다는 게 이용자들의 평가다.
소식을 접한 이용자들은 "여기서 죽으면 'YOU DIED' 나올거 같다", "화톳불을 점령하십시오", "블리자드 스타일의 '다크소울'이라, 기대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블리자드의 '다크소울' 이스터에그 삽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얼마전 발표된 '스타크래프트2' DLC '노바임무팩' 중 '밤의 공포' 캠페인에도 이스터에그가 등장한다. 광산 혹은 연구소 보스에게 노바가 죽으면 죽은 위치에 베스핀 가스가 생성되고, 이를 회수하는 일련의 과정이 '다크소울' 시리즈의 '소울 회수' 시스템의 패러디다.
또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스톰윈드 주둔지에서 고용할 수 있는 추종자 '안돌할의 소울레어'에도 이스터에그가 삽입돼 있다. 이 추종자에게 얻을 수 있는 장난감 아이템 '나그네의 화톳불'을 사용하면 '다크소울' 시리즈의 것과 동일한 칼이 꽂힌 화톳불이 바닥에 생성된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