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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LoL, 6.17 패치로 비주류 챔피언 뜰까?

[이슈] LoL, 6.17 패치로 비주류 챔피언 뜰까?
라이엇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6.17 패치를 통해 대대적인 밸런스 조정에 나섰다. 이번 패치에서는 무려 27종의 챔피언들이 크고 작은 변화를 겪었다.

특히 비주류 챔피언들의 상향이 이어지면서 보다 다채로운 챔피언들이 게임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6.17 패치 콘셉트를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을 준비하기 위한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프로 경기에 등장하는 챔피언의 다양성이 다소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자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 것.

이번 패치에서는 그 동안 소식이 뜸했던 챔피언들이 대거 노트에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띌 정도의 큰 버프는 아니지만, 기존에 각광받던 챔피언들이 크게 너프되면서 상대적으로 이들의 입지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애나는 적을 끌어오는 '달빛 낙하'의 효과 범위가 증가했고, 라이즈는 궁극기 시전 범위가 늘어나면서 전술적인 면에서 활용 폭이 넓어졌다. 말파이트는 '난폭한 일격'의 쿨타임 감소, 계수 증가, 추가 방어력 증가로 보다 단단해졌다.

또한 바이는 갱킹의 핵심 스킬인 '금고 부수기'의 초반 쿨타임이 감소해 좀 더 자주 싸움에 뛰어들 수 있게 됐고, 베인은 '구르기' 계수가 상향돼 후반에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지금은 탑 라인에서 자취를 감춘 뽀삐도 이동 속도 증가, '굳건한 태세' 버프로 부활의 날개를 달았다.

반면 대회에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손님들은 모두 칼질을 당했다. 안정적인 라인전과 이를 바탕으로 후반 엄청난 캐리력을 갖게 되는 갱플랭크는 기본 체력 감소, '괴혈병 치료' 마나 소모량 증가, '포탄 세례' 쿨타임 증가 및 피해량 감소로 눈에 띄게 너프됐다.

단단하면서도 강력한 대미지, 빠른 기동력, 진영 파괴 능력까지 가진 정글 챔피언 그라가스는 갱킹의 핵심 스킬 '몸통 박치기' 하향을 당했다. 기존 쿨타임 12초 고정에서 16/15/14/13/12초로 변경이 된 것. 게임 초반, 보다 신중하게 '몸통 박치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마찬가지로 대회에서 1티어 정글 챔피언으로 분류되는 렉사이도 하향의 손길을 피하진 못했다. 렉사이 기동력의 핵심 '땅굴 파기'와 '공허의 돌진' 재사용 시간이 증가했다.

거의 빠짐없이 등장하는 원거리 챔피언 진, 애쉬, 시비르도 대거 너프됐다. 반면 이즈리얼, 징크스, 드레이븐은 버프를 받았다. 이번 패치가 봇 라인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번 패치와는 별개로 랭크 게임에서는 비주류 챔피언들의 반란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7일 사이 전체 구간 승률을 보면 카시오페아가 1위를, 이어 케일, 사이온, 질리언, 오공이 TOP5를 형성하고 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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