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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파티게임즈, 아이러브니키 매출 호조…10.74%↑

[업&다운] 파티게임즈, 아이러브니키 매출 호조…10.74%↑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미국 금리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일제히 하락하며 게임주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로 인해 게임주 30개 종목 중 10개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였고, 그 중에서도 5% 이상의 괄목할만한 상승세를 보인 주가는 소프트맥스와 조이시티 두 곳에 그쳤습니다.

이번 주에는 총 30개 게임주 중 19개 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회복세로 접어드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3% 이상의 상승세를 보인 게임주가 10개 주나됐고 11.85%가 오른 파티게임즈 등의 활약으로 평균 등락율 상승을 불러왔습니다.

◆파티게임즈, 아이러브니키 매출 5위 달성에 상승세

파티게임즈가 카카오와 공동서비스하는 '아이러브니키 for Kakao'(이하 아이러브니키)의 매출 순위 톱5 달성 소식에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31일 9000원의 종가를 기록하며 하향 마감한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는데요. 지난 5일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바로 급 상승세에 접어들면서 지난주 종가 9030원 대비 10.74% 상승한 1만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아이러브니키'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최고 매출 순위 7위를 기록한 뒤 2계단 더 상승한 것인데요. 신규 챕터 업데이트로 이런 매출 상승을 이룬 것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지난 24일 파티게임즈는 신규 챕터 업데이트를 단행한 이후 구매 전환율이 올라가면서 매출이 7배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는데요. 한정판 의상을 획득할 수 있는 비밀상점 콘텐츠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달밤의 비밀' 의상이 화려하면서도 몽환적인 콘셉트로 이용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해 많은 매출을 일궈낸 것으로 회사 측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출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인 여성지향 게임에서 일궈낸 성과기에 그 의미가 더 큽니다.

◆NHN엔터, 9일간의 하락세 떨쳐…반등 이룰까

NHN엔터테인먼트가 8월 18일 이후 지속됐던 약세를 떨쳐냈습니다. 오랫동안 이어진 하락세를 겨우 떨쳐내며 기지개를 켰지만 2거래일만에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어 상승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지난 2일 6만200원의 종가를 기록하며 6만 원선을 회복한 NHN엔터테인먼트였지만 5일부터 바로 하락세에 접어들며 지난주 종가인 5만8600원 대비 0.17% 상승한 5만870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한국 맥도날드 인수를 위해 KG그룹과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하락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후 31일에는 황치열, 긱스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하우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벅스가 인수하는 모양새지만 최근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게임 보다는 다른 사업에 집중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며 하락 마감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지난 5일 핀란드 소재 모바일 FPS게임 개발사 크리티컬포스에 50억 원을 투자하며 개발사의 신작에 대한 아시아 지역 퍼블리싱 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는데요. 게임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한편 크리티컬포스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4000만건을 달성한 '크리티컬 스트라이크'가 대표작인 모바일 FPS 전문 개발사로 차기작 '크리티컬 옵스'를 개발 중입니다. 이 게임은 소프트론칭 기간에만 글로벌 다운로드 수 800만건을 돌파한 기대작입니다.

◆와이디온라인, 끝없는 하락세 -7.72%

와이디온라인이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하락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비 7.72% 하락한 526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지난 8월 19일 8430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37.6%나 줄어든 셈입니다. 8월 말과 9월 5일 등 중간중간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1%대의 변동은 의미있는 수치가 되지 못했습니다.

일본 시장에 진출한 '갓오브하이스쿨'의 저조한 성적이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12일부터 일본 시장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8430원까지 주가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출시 후 게임은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였는데요.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는 10위권 후반으로 괜찮은 성적을 냈지만 매출 순위에서는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모두에서 100위권 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이런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가 주가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울러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2일 시가하락에 따른 전환가액을 조정하겠다는 공시를 발표한 것도 와이디온라인의 하락세를 부채질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회사 측은 조정전 전환가액 6719원을 조정해 6098원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조정전 전환가능 주식수 29만7663주에서 32만7976로 약 3만 주를 더 전환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 전환사채를 더 주식으로 쉽게 전환될 수 있게 됨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되는 채권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환가액이 낮아졌다는 것은 악재로 받아들여지곤 합니다. 주식 물량이 늘어나 주주들이 보유 주식 가격 대비 주가 하락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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