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오스의 VR게임 '로우데이터'가 출시 첫 달 매출 100만 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출시 두 달만에 매출 150만 달러를 넘겼다. 해당 게임은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얼리엑세스로 서비스 중이다.
지난 7월 14일 서비스를 시작한 '로우데이터'는 출시 전부터 GDC, E3 등 해외 유명 전시회와 강연에서 최고 VR게임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됐던 게임이다. 하이퀄리티 FPS를 표방하는 이 게임은 '이퀄리브리엄', '스타워즈' 등에 등장하는 유명 무기들을 화려한 액션으로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로우데이터'의 다운로드 횟수는 약 3만6000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게임 판매 가격은 39.99 달러(한화 약 4만4000원)으로 단순 계산만으로도 약 150만 달러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스팀 외의 오큘러스 리프트 버전 판매량을 합산하면 매출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14일 신규 버전을 공개하며 판매량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데다, 아직 얼리엑세스 버전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로 완성도가 높아지면 VR게임 첫 스테디셀러의 자리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 서바이오스 측은 "'HTC VIVE'(바이브) 전체 이용자 중 최소 20%가 '로우데이터'를 구매했다"며 "지난 2주 동안 약 9000명이 게임을 실행해 라이브 이용자 비율도 적지 않다"고 말해 추가 성장 가능성을 역설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