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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확 바뀐 '에오스', 카카오게임즈 품에서 부활 예고

[이슈] 확 바뀐 '에오스', 카카오게임즈 품에서 부활 예고
2013년 국내 MMORPG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던 '에오스'가 돌아온다. 2015년 악재가 겹치면서 서비스를 접을 수 밖에 없었던 '에오스'는 2016년,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화려하게 컴백한다.

카카오게임즈는 27일 토즈 강남점에서 '에오스' 재론칭 관련 행사를 열고 향후 계획 및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PC퍼블리싱실장은 "6월 초 '에오스' 재론칭 소식을 전했을 때 주변에서 어렵지 않겠느냐라는 질문을 했다. 그에 대한 답변을 오늘 말씀 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카카오게임즈는 성공적인 MMORPG 퍼블리셔라고 자평하고 있다. MMORPG 노하우 증가는 물론 전문 인력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고, '검은사막' 차트 역주행으로 다음게임 트래픽도 증가하고 있다는 게 김상구 실장의 설명.

[이슈] 확 바뀐 '에오스', 카카오게임즈 품에서 부활 예고

'에오스'는 론칭 때부터 정교한 공략 던전, 클라이언트 최적화, 안정적 서버 등으로 유명했다. 2013년 9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최고 동시접속자수 4만명, 월 최고매출 40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시즌제로 인한 아이템 가치 폭 하락, 보석 강화 피로도 증가, PVP·PVE 아이템 분리로 이용자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결국 서비스를 종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미스터블루와 함께 시즌제 탈피 등 기존에 이용자들에게 지적을 받았던 대부분을 개선, 새로워진 '에오스'를 론칭한다.

'에오스'는 오는 29일 홈페이지가 오픈되며,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생성 이벤트가 시작된다. 10월 6일 Pre-OBT가 진행되며 13일 OBT가 시작될 예정이다.

◆에오스, 무엇이 바뀌었나?

'에오스'는 다양한 던전과 클래스, 사양 최적화 부분에서 강점을 갖고 있었다. 또한 쉬운 접근성과 재미있는 던전은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점이다. 반면 시즌제에 대한 이용자 반응이 좋지 않았고, PVP와 PVE 아이템이 분리되는 부분은 반응이 좋지 않았다.

2016년 '에오스'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레벨업, 필드 콘텐츠, 던전 시스템, 길드 시스템이 강화됐고, 이용자들에게 지적 받았던 부분들도 대거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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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맡은 미스터블루 조정익 PD는 첫 번째로 캐릭터 육성에 대한 부분을 강조했다. 레벨 캡이 없고, 레벨업을 할 때마다 캐릭터 능력이 향상된다. 더불어 레벨업 중심으로 콘텐츠가 재배치됐다. 또 필드에서 PK가 가능하게 됐다. PK가 싫은 이용자들은 '평화 필드'로 가면 된다.

던전 시스템도 개선됐다. 입장 횟수 제한이 없어졌고, 탈것도 탑승할 수 있게 됐다. 보스 광폭화, 부활 횟수 제한도 삭제됐다. 초보 이용자들은 딜링을 못하기 때문에 파티에서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부활 횟수 제한을 삭제했다는 게 조정익 PD의 설명이다.

길드 레벨 혜택도 강화됐다. 길드 전용 골드 시스템이 신설됐고, 이수스, 스피로스, 발할라 등도 개선됐다.

보석 강화 방식의 변경도 눈에 띈다. 기존에는 보석과 보석을 합치는 시스템이었지만 지금은 보석에 강화석을 박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또한 세 단계로 나눠진 보석 등급이 하나의 단계로 통합됐다.

이용자들의 아이템 가치 보존을 위해 주요 아이템은 위탁을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다. 그 외 물약 등의 아이템은 개인 거래가 유지된다.

더불어 70레벨 제한이 해제되면서 이용자는 무한으로 레벨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또한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됐던 시즌제도 폐지됐다. 향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는 게 조정익 PD의 설명. 현재 93레벨까지의 콘텐츠가 준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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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에오스'의 기본 장점은 강화하고, 지적 받았던 부분은 개선해서 새로운 '에오스'를 준비했다'면서 "지속적인 업데이트,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통해 '에오스'가 오랫동안 이용자들에게 사랑 받고 신뢰를 얻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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