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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아이덴티티게임즈, 산하 스튜디오 흡수 합병…1년 만에 제자리

[비즈] 아이덴티티게임즈, 산하 스튜디오 흡수 합병…1년 만에 제자리
아이덴티티게임즈가 아이덴티티스튜디오를 흡수 합병한다. 아이덴티티스튜디오는 모바일 게임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아이덴티티게임즈가 설립한 모바일 게임 개발 자회사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30일 "아이덴티티스튜디오를 흡수 합병해 그 권리 의무를 승계하고, 스튜디오는 해산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흡수 합병은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아이덴티티스튜디오는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 개발을 맡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넥슨과 퍼블리싱 계약을 했다. 합병이 진행된 후 계약은 아이덴티티게임즈로 승계가 된다.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 외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게임들도 그대로 개발이 진행된다. 또 합병을 통한 구조조정도 없다는 게 아이덴티티게임즈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온다. 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으나 1년 만에 원상복구가 된다는 점은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했다는 것으로도 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덴티티게임즈 관계자는 "아이덴티티스튜디오는 순수 개발사였던 만큼 사업조직이 있진 않았다"며 "이번 흡수 합병은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갖추고 있는 국내외 사업 조직과 함께 시너지를 내기 위함"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아이덴티티스튜디오의 모바일 게임 개발이 본 궤도에 올랐다"면서 "개발중인 모바일 게임들이 아이덴티티게임즈가 보유하고 있는 IP 중심인데, 다시 하나로 합침으로써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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