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주>


◆애플 매출 순위-HIT, 드림~업!

넥슨의 'HIT'가 업데이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 진행한 '드림 UP! date'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애플, 구글 모두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HIT'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전주 대비 5계단 상승, 13위를 기록했습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7단계나 순위가 오르면서 매출 11위를 마크하고 있죠. 조금씩 순위가 떨어지면서 순위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던 'HIT'는 이번 업데이트로 부활의 날갯짓을 힘차게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드림 업!데이트'를 통해 '길드 리그 시스템'이 도입됐고, 무기 및 방어구 초월 레벨 확장, 성역 콘텐츠 최상위 난이도가 추가되면서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또 신규 스테이지를 비롯해 이용자 편의성도 높였죠.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의 보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잠시 'HIT'를 떠났던 이용자라면, 한 번쯤 들어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애플 무료 순위-붉은보석2, 초반부터 '쭉쭉'

네시삼십삼분의 신작 RPG '붉은보석2'의 초반 행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출시되자마자 애플 매출 TOP10에 진입했고, 4일에는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작의 명성에 걸맞는 성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게임은 전사, 용병, 궁수, 격투가, 마법사, 사제 등 다양한 직업이 마련돼 있습니다. 여러가지 조합으로 레이드를 뛴다, 생각만 해도 두근거리는데요. 아직 파티 레이드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조만간 개방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다양한 동료를 모으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탱커, 딜러, 힐러 등 3가지 특성을 가진 동료들은 각각 다른 스킬을 갖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탱커, 힐러 조합이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무래도 안정적이기 때문이지요.

한편, 금주 애플 무료 순위에는 '애니팡3', 'NBA라이브모바일', '건쉽배틀: 세컨드워' 등 다양한 신작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구글 매출 순위-마스터오브이터니티, '취향 저격' 통했나

미소녀와 메카닉이라는 신선한 콘셉트로 무장한 넥슨의 '마스터오브이터니티'(이하 M.O.E)가 구글 매출 15위를 기록, 순항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출시 일주일만에 매출 TOP10에 진입하기도 했는데요. 마니아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소녀, 메카닉, SRPG가 대중적이지는 않잖아요? 그럼에도 구글 매출 10위 안에 들었다는 것은 그 만큼 게임을 잘 만들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겠지요.

'M.O.E'는 전략적인 전투 외에도 '픽시'로 불리는 미소녀를 수집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모은 '픽시'들은 이리저리 돌려가며 감상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VR기기를 통해 '픽시'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죠.

한편, 금주 구글 매출 순위에서는 TOP20에서 밀려났던 '스톤에이지', '몬스터길들이기 for Kakao', '레이븐 with NAVER' 등 넷마블 RPG들의 차트 재진입이 눈에 띄네요.


◆구글 무료 순위-애니팡3, 양대 마켓 인기 1위 등극

지난주 출시된 선데이토즈의 '애니팡3'가 구글, 애플 양대 마켓 인기 정상에 올랐습니다. '애니팡3'는 원스토어에서도 인기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애니팡3'는 출시 이틀만에 3대 마켓 인기 1위를 휩쓸면서 국민 게임 '애니팡'의 최신작 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매출면에서는 3대 마켓 인기 1위에 걸맞는 성적을 거둔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만, '애니팡2'가 2년 넘도록 매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애니팡3'도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는 있습니다.

'애니팡3'는 세계 명작 동화를 콘셉트로 한 캐릭터 중심의 게임 전개, 다중 화면, 기능성 블록 등 전작과 비교해 다양한 재미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또 미션을 클리어하는 방식이 상당히 다채로워 질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하죠.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