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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팀·이용자 고소한 게임사, 모든 소 취하…왜?

[이슈] 스팀·이용자 고소한 게임사, 모든 소 취하…왜?
자신의 게임에 악평을 단 이용자들을 고소하다 스팀에서 퇴출당하자 스팀에도 소를 제기하겠다던 게임사가 돌연 모든 고소를 취하했다. 취하 이유는 소송 진행 비용을 모을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호미사이드(Digital Homicide)는 현지시간 4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튜브 비평가, 이용자들에게 걸었던 고소를 모두 취하했다고 밝혔다.

고소를 취하한 이유는 재정난으로 소송을 진행하기 위한 비용을 더 이상 조달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팀 상점에서 삭제된 디지털호미사이드의 게임 목록
스팀 상점에서 삭제된 디지털호미사이드의 게임 목록

디지털호미사이드 공동창업자 제임스 로민 주니어(James Romine Jr.)는 "게임이 스팀에서 제거돼 재정에 큰 문제가 생겨 파산 신청을 한 상태"라며 "디지털호미사이드는 파괴됐다. 회사는 수천번 밟혔고 더이상 쓸모없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디지털호미사이드는 100여명의 이용자와 유튜버에게 제기했던 고소를 취하했지만 이미 법원에서 해당 소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소송을 위한 자금만 생긴다면 언제든지 다시 소송이 진행될 수 있는 상태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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