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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R 게임 '로보리콜', 멀미는 없애고 액션은↑

[이슈] VR 게임 '로보리콜', 멀미는 없애고 액션은↑
진화하는 VR 기술의 최첨단에 선 게임이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에픽게임스가 언리얼엔진4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낸 VR 게임 '로보리콜'이 그 주인공이다.

에픽게임스가 20일 강남구에 위치한 사옥에서 자체 개발 VR 게임 신작 '로보리콜'의 언론 대상 시연회를 개최했다.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이 게임은 내년 1분기 발매 예정으로 VR 기기 오큘러스 전용 무료 게임으로 출시된다.

'로보리콜'은 10월 초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오큘러스 개발자 컨퍼런스 '오큘러스 커넥트3'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바 있으며, VR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인 몰입감을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이동할 때의 몰입감을 해치지 않으면서 'VR 멀미'를 해결하기 위해 '텔레포트' 방식의 이동을 채택했다.

[이슈] VR 게임 '로보리콜', 멀미는 없애고 액션은↑

공개된 데모 버전은 총 7분에서 15분 가량의 플레이 시간을 제공했다. 게임은 VR에 최적화된 조작을 제공했는데 기존 VR게임은 대부분 컨베이어밸트 액션을 채택해 게임 진행에 따라 자동으로 이동하는 방식이지만 '로보리콜'은 자유로운 이동과 시점 선택이 가능했다.

'오큘러스터치' 상단의 스틱으로 이동장소를 정하고 시점 방향을 선택해 이동하게 되며 이를 통해 공격 회피 및 다양한 시점에서의 액션이 가능해졌다. 이는 미리 지정된 곳으로만 이동이 가능했고 시점도 고정됐던 전작 '블렛트레인' 보다 한창 진화한 방식이다.

게임이 시작되면 이용자는 적응 훈련을 거친 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회수 처분이 내려진 로봇들을 상대하기 위해 도심 속으로 출동하게 된다. 이용자는 거미형 로봇, 인간형 로봇, 비행 드론 등을 상대하며 스테이지를 진행하다가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거대 보스 로봇을 격파하면 게임이 끝난다.

[이슈] VR 게임 '로보리콜', 멀미는 없애고 액션은↑

특히 다양한 액션이 가능한데 기본으로 제공하는 권총과 게임 도중 획득하는 샷건 등의 무기 뿐만 아니라 격투하듯 팔을 뻗거나 적 로봇 혹은 무기를 던지는 방식으로도 공격을 가할 수 있다. 그외에 날아오는 총알을 잡아 던지는 등의 무협 같은 액션도 가능하다. 게임 내 모든 오브젝트에 물리엔진이 적용된 덕분이다.

에픽게임스 관계자는 "사용자가 멀미를 느끼지 않도록 90프레임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텔레포트 방식의 이동으로 속도감을 낮춰 멀미나 어지러움을 유발할 원인을 없애는 동시에 자유로운 이동과 시점 선택으로 액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로보리콜'의 데모버전은 5.09기가바이트의 용량을 요구하며 '오큘러스리프트' 사용 권장 사항인 CPU i5 970, 그래픽카드 지포스 GTX 960 수준에서 끊김 없이 실행된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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