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이슈] 정상원 부사장 "어릴 때 코딩 접해볼 기회 만들고자 했다"

[이슈] 정상원 부사장 "어릴 때 코딩 접해볼 기회 만들고자 했다"
"브라질은 축구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퍼져있다. 그렇다보니 어렸을 때 다들 '나도 축구 해볼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좋은 프로그래머가 나오려면 어렸을 때 '나도 코딩해볼까?'하는 생각이 들도록 코딩을 접해볼 기회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다."

넥슨 개발 총괄 정상원 부사장이 22일 넥슨 사옥에서 열린 '제1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이하 NYPC2016)에서 한 말이다. 그는 "청소년들이 진로를 정할때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해서 이번 'NYPC2016'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게임회사 다운 사회공헌 방법을 찾던 중 정상원 부사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NYPC2016'은 기존 대회와 달리 게임의 주된 목적인 재미와 재치를 놓치지 않은 대회로 꾸며졌다. 이를 위해 넥슨 소속 개발자들이 직접 게임에서 모티브를 얻은 문제를 출제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이슈] 정상원 부사장 "어릴 때 코딩 접해볼 기회 만들고자 했다"

그러면서도 문제의 변별력을 잃지 않기 위해 많이 고생했다는 게 정상원 부사장의 설명이다.

정 부사장은 "AI(인공지능)이 더 발전하면 많은 일자리와 직업이 없어진다지만 AI가 발전해도 가장 최후까지 컴퓨터에 자리를 내놓지 않아도 되는 것이 프로그래머"라며 "영어를 공부하는 것 보다 더 좋은 취업 스펙이 될 수 있다. 프로그램만큼 사람이 해야만 하는 것이 없기 때문"이라며 코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쉬운 점도 전했다. 시범적으로 개최된 대회기에 완벽할 수는 없지만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다는 것. 하지만 참가자들의 열기를 보니 행사를 더 다듬어 내년에 더 큰 규모로 개최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기도 했다.

정 부사장은 "'NYPC' 같은 대회를 다른 회사에서 개최하는 것도 좋다. 어릴 때부터 한 번씩 프로그래밍을 해볼 기회가 느는 것이 긍정적"이라며 "코딩 교육은 정말 필요한 것이며 지금 학생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프로그램이 모든 것을 둘러싸고 있으니 이를 모르고 살기는 어렵다. 알수록 좋다"고 전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