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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대도서관 이슈 게임 '아케론', 의문의 1패?

[이슈] 대도서관 이슈 게임 '아케론', 의문의 1패?
최근 아프리카TV 인기 BJ들의 엑소더스가 이어지고 있다. '대도서관', '윰댕'에 이어 '밴쯔', '양띵', '홍반장', '쉐리' 등이 잇따라 아프리카TV를 떠난 것.

인기 BJ들이 아프리카TV에 등을 돌리게 된 것은 '윰댕'과 '대도서관'이 모바일 게임 '아케론'의 홍보 모델 시노자키 아이와 방송을 했다가 사전 협의없이 광고방송을 했다는 이유로 아프리카TV로부터 방송정지처분을 받은 것이 발단이다. 이후 아프리카TV의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BJ들의 탈퇴로 이어졌다.

이번 사태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지만 정작 '아케론'은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대도서관' 등 인기 BJ들의 엑소더스, 아프리카TV 주가 급락 등에 묻혀 '의문의 1패'를 당한 모습.

넥스트무브는 게임 출시 전부터 시노자키 아이, 헤이즈, 홍수현 등 홍보모델을 3명이나 발탁,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그러나 마케팅 물량을 쏟은 만큼의 성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넥스트무브가 최근 출시한 '아케론'은 25일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106위에 머물러 있다. 인기 순위는 4위까지 올랐지만 매출로 연결되지는 않는 모습이다. 원스토어에서는 매출 7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구글플레이와 비교해 매출 규모 차이가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

아직 출시 초반인 만큼 지켜볼 필요는 있다. 넥스트무브는 게임 핵심 콘텐츠를 이용자들이 느낄 수 있는 선악 개념으로 분류해 이중적 성향을 게임으로 풀어낸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으며, 다양한 홍보 영상물도 제작하고 있다. 또 넥스트무브는 앞서 '헤븐'을 흥행시키면서 모바일 MMORPG 운영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다.

넥스트무브 관계자는 "이벤트로 로타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화보 제작, 시노자키아이, 윰댕, 대도서관이 함께 진행한 토크쇼가 순차적으로 이슈잉이 되면서 이를 통해 핵심 이용자가 많이 유입됐고, 상당히 높은 재접속률이 보이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라이트한 성향의 일반 이용자들도 자연스레 유입이 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아케론'은 광활한 오픈필드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PVE, 무한 PVP 척살전, 서바이벌 PK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으며, 경쟁과 협동의 양면성을 메인으로 내세운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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